"신혼의 경제, 부부만의 경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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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의 경제, 부부만의 경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라"
  • 보험저널
  • 승인 2019.06.1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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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신혼부부로부터 재무 상담이 들어왔다. 그들의 고민은 무엇일까.

다음은 신혼부부의 고민 내용과 일문일답의 일부다.

"결혼 한 지 5개월 된 신혼부부입니다. 소득은 부부합산 500만원인데 저축을 약 70만원밖에 못하고 있어서 향후 임신과 출산 및 전세대출상환과 주택구입 등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밀려옵니다. 이제야 신혼여행 이후 밀려오는 카드대금 과 집들이 등이 끝이 나서 정신을 차렸는데 통장은 텅텅 비어있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Q. 현재 돈관리는 누가 하시나요
A. 각자 하고 있고요. 전체적인 생활비에 대해선 함께 내고 있어요
Q. 그 항목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계세요?
A. 아뇨. 그것보다는 모자란 금액이 있으면 함께 내고 있었습니다.
Q. 네. 많은 신혼부부들이 그렇게 생활하고 계셔서 여쭤봤습니다. 혹 명확하게 통장관리는 되고 계신가요??
A. 그게 제일 큰 고민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신혼부부가 하는 첫 번째 고민은 이런 것이다. 각자 서로 다른 삶을 살다가 어떻게 통장을 합치고 무엇을 위해 저축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 문제다.

어떤 방법이 옳다 그르다 말하는건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이제부터 무지갯빛 인생을 계획하고 그 계획을 달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1. 개개인이 아닌 가정으로의 화합
각자에게 필요한 용돈에 대한 합의가 우선이다. 그리고 나서 부부의 급여를 한 통장에 합치고, 그 통장에 들어온 돈을 다시 저축, 고정지출, 변동지출, 비상예비자금 통장으로 분리한다. 일반적으로 부부 중 한명의 급여통장에 부부의 급여를 모아두고 이 통장을 고정지출통장으로 하여 각종 이체를 걸어두고, 변동지출항목에 대한 지출은 별도의 생활비 통장에서 관리하면 편리하다.

혼수준비와 결혼/신혼여행과정에서 발생된 카드지출 등이 정리가 되었다면 평균 생활비에 대해서 가계부를 작성해보길 권한다. 평균 생활비가 산출되지 않으면 저축금액을 정할 수 없으며 다양한 재무적인 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생기 때문이다.

2. 현금흐름상의 소비지출 관리
매월 지출되는 소비항목을 고정 지출과 변동지출로 나누어 분석하고 월단위 지출금액을 정해야 한다. 그 다음은 연간 비정기적으로 발생되는 비정기지출에 대한 예산수립과 그에 따른 지출이 필요한데, 비정기지출 항목이란 여행비, 가족이벤트, 의류구입비, 경조비 등 연간 한두번씩 발생되는 지출로서, 이 항목들은 금액도 적지 않아 예산 수립 없이 지출하다보면 월 단위 현금흐름에 마이너스가 발생되고 저축을 중도에 포기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여 연간 예산을 세우고 매월 해당금액을 적립해 나가면서 지출관리를 해야 한다.

신혼부부라면 아직 이러한 소비지출에 대한 금액 산정이 안되어 있을 것이므로 이제부터 2~3개월간 평균 금액을 분석하고 소비지출 금액을 결정해야하는 것은 기본이다.

3.재무목표의 설정과 저축
영국의 비평가 버나드 쇼(Bernard Shaw)는 자신의 묘비에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라는 말을 새겨달라고 했다. 필자는 고민만 하다가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들을 많이 상담해왔다. 이제 막 가정을 꾸린 신혼부부라면 인생의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마련할 아주 좋은 계기를 맞이한 것이라 하고 싶다.

우리나라의 금융환경를 볼 때 가장 이상적인 저축방법은 부부의 인생에서 어떠한 재무적인 목표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그 우선순위를 정해서 그에 맞는 저축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출산준비자금, 자녀교육비, 주택자금 및 노후자금 등 월급으로는 해결할 수 없기에 미리미리 준비해야만 하는 인생의 필수자금 뿐 아니라 부부의 인생관, 가치관에 따라 추가로 설정하게 되는 이벤트(여행 등)와 같은 것들을 재무목표라고 하는데, 재무목표는 ‘시기와 금액’ 이 두 가지가 포함되어야 한다.

이 두 가지가 정해져야 그에 맞는 금융상품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1년 후에 써야할 자금을 펀드에 가입하거나 또는 5년 후의 재무목표를 위해 적금만을 가입하는 식의 저축계획은 틀린 것은 아니지만 적절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금융상품을 선택하기 이전에 재무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부부의 급여를 한 통장에 합치고 다시 용도별로 통장을 분리하여 관리하게 되면, 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되고, 일정하게 저축과 소비지출을 관리하게 됨에 따라 궁극적으로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여기에 재무목표별 저축계획까지 세우고 실행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겠다. 

준비 없이 미래와 마주치는 사람, 그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 어떤 유형으로 살아가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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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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