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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실손보험료가 평균 10% 넘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가 요구해 온 20%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2009년 9월까지 판매된 '구실손'은 15~17%, 2017년 3월까지 판매된 '표준화실손'은 10~12%가량 오를 전망이다. 다만 2017년 4월부터 판매된 소위 착한실손, '신실손'은 보험료를 동결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지난 22일 실손보험 보험료 인상률에 대한 의견을 업계에 비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는 표준화 실손보험에 대해서는 업계가 요구한 인상률의 60% 수준을, 구실손보험에 대해서는 80% 수준의 인상률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상률은 업계가 자율적으로 정하는 부분이지만, 소비자 부담 등을 고려해 금융당국이 비공식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손보험료 인상은 보험사들의 적자가 커지고 있어서다. 지난해 실손보험의 '위험손실액'은 2조8000억원, '위험손해율'은 133.9%, 올해 위험손실액은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과잉진료 등으로 손실이 막대한 상황이다.

때문에 업계는 불가피하게 보험료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3400만명이 넘게 가입해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보험 보험료를 큰 폭으로 인상하면 보험소비자 부담이 가중돼 금융당국은 보험료 인상률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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