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월 및 1차년도 수수료 높이면서 GA수수료 추월
GA업계, GA설계사에서 보험사 소속 설계사로 역귀환 우려

자료 :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올해 초 ‘1200% 수수료 규제’가 시행되면서 신인보험설계사의 리쿠르팅 시장이 보험사 전속조직 위주로 재편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년 이내의 신인설계사에게 지급하는 ‘신인활동지원비’가 ‘1200%수수료 규제’에서 제외되면서 전속설계사 수수료가 GA보다 월등히 높은 수수료를 지급하는 일이 벌어 졌기 때문이다.

GA는 보험사에서 받는 ‘1200%수수료’로 본사 운영비와 소속설계사 수수료까지 지급하기 때문에 보험사처럼 ‘신인활동지원비’를 지급하려면 스스로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GA로서는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 현실이다.

익히 GA업계의 불리함은 예상됐지만 보험사가 전속설계사의 수수료를 GA보다 익월과 초년도 수수료율을 높이면서 GA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험사가 전속 설계사에 대한 초기 지급 수수료율을 높이면 GA설계사 등이 수수료 경쟁력을 갖춘 보험사로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손해보험사 상위 5개사의 전속설계사와 GA수수료는 무려 △익월 178% △1차년도 206% △총수수료 211% 까지 차이가 나 보험사 소속 전속설계사가 GA보다 훨씬 높은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GA는 보험사로부터 지급받은 수수료로 소속설계사 수수료와 본사운영비 및 관리비를 사용해야 하는 입장이라 만약 본사운영비 및 관리비 해당 분 30%를 제외하면 전속설계사와 GA설계사의 수수료 차이는 △익월 365% △1차년도 446% △총수수료 521%로 훨씬 커진다.

GA들이 높은 수수료를 무기로 보험사의 전속설계사들을 리쿠르팅 했던 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보험사 전속설계사의 수수료 수준은 보장성보험 월납입보험료의 800~1000% 수준에 불과했지만 '1200% 수수료 규제'가 시행되면서 오히려 보험사 전속설계사의 수수료가 높아지는 상황이 초래된 것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1200 수수료 규제"로 오히려 수수료 열세에 놓인 GA 업계는 과거 보험사에서 GA로 이탈했던 설계사들이 다시 보험사로 역귀환 하지 않을까 염려해야 하는 신세”라고 푸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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