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마크와 9년여 제휴했던 한경닷컴, 리더스에셋어드바이저와 손잡아
법인영업 주요 마케팅 수단인 네임밸류, 신뢰성에 타격 예상

 

피플라이프와 밸류마크가 주도해 온 법인영업판도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2006년 컨셉세일즈를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한 밸류마크는 2010년부터 GA사업을 시작해 2014년 월초보험료 5억원 돌파, 2016년 소속설계사 1천명을 넘어서는 등 끊임없는 성장세를 그려왔다.

이 같은 성과는 밸류마크를 이끄는 최병욱 대표의 역량도 큰 역할을 했다. 최 대표는 탁월한 사업마인드로 2012년 한국경제 자회사 한경닷컴과 브랜드사용 제휴계약을 맺고 자사 이미지제고 및 공신력에 힘을 실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법인조직은 더욱 확대되는 계기를 맞았다.

최대표의 안목은 적중했고, 2014~15년 법인영업은 호황을 맞아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게 됐다.

법인영업 전개에는 브랜드 이미지 및 신뢰도가 중요한데, 언론사와 제휴해 그 이름을 사용함으로써 공신력을 높이고, 그들이 보유한 DB까지 사용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거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후 국내 법인영업 분야는 매경경영미디어그룹과 손잡은 피플라이프와, 한경닷컴과 브랜드 협약을 체결한 밸류마크가 시장을 주도해 왔다.

그러나 최근 한경닷컴이 밸류마크와의 제휴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제휴 파트너로 리더스에셋어드바이저를 선택함으로써 밸류마크는 그간 성장동력이었던 법인영업에 지장이 발생될 전망이다.

영업 최전방에서는 이미 고객 접근에 지장이 있다는 FP 들의 호소가 들려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더스에셋어드바이저는 2021년 성장동력 다변화의 중심에 법인영업을 두고, 투자유치를 통한 자금확대, 미디어그룹과의 제휴를 통한 브랜드 강화에 공을 들여 온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리더스에셋어드바이저가 이번에 한경의 제휴 파트너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피플라이프와 리더스에셋어드바이저를 중심으로 법인영업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 분야인 법인영업에 변화를 맞은 밸류마크 최병욱 대표가 23년여 보험경력을 발휘해 그만의 타고난 경영감각으로 자회사로 운영중인 중소기업전문 신문 중기이코노미 브랜드를 활용할지, 아니면 또 다른 성장 모멘텀을 찾아갈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 보험저널은 금소법 위반, 작성계약, 불공정 행위 등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news@insjournal.co.kr, 1668-1345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보험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험저널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