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차원 후속조치, 전 영업 현장 방문 점검
환수금액 당초 알려진 것보다 높아, 신한측 일부 추가 책임 변제 나서
건전한 조직으로 탈바꿈 시도

업계에 따르면 리더스금융판매와 영업양수도계약을 체결한 신한금융플러스가 리더스금융판매의 설계사 이동에 맞춰 영업 현장 방문 등으로 본격적인 후속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플러스의 현장 방문 점검은 지점설치에 앞서 리더스금융판매에서 운영 중이던 영업 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현장 방문을 통해 사무실 등 영업에 필요한 사항을 확인하고, 영업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및 정보보안, 교육 등 설계사 측면의 영업 현황도 점검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험상품 비교설명 확인서 이행 확인 등 내부통제의 기본이 되는 항목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역부터 순차적으로 현장 점검이 진행되며, 영업조직 관리의 위험요소를 걸러내려는 목적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플러스는 리더스금융판매 영업양수도계약 당시 이동에 동의하는 영업조직에 한해 수금 이관까지 진행하는 방향으로 계약했지만, 보험사들이 남은 계약에 대한 리스크 우려로 비협조적인 상황에서 최종적으로는 법률적인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계약을 이관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맞춰 제휴된 보험사와의 협상을 개별로 진행하면서 부담해야 하는 환수 대상 수수료도 당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커진 것으로 추측된다.

신한금융플러스의 리더스금융판매 인수금액은 약 40억원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계약 이관 과정에서 뚜껑을 열어보니 환수 금액이 예상보다 커 약 90억원 까지는 신한 측이 책임 변제하고 나머지는 기존 리더스 사업부장들이 나눠 분담하는 것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금융플러스의 이 같은 행보에 거액 환수로 마음 졸이던 동양생명 등 주요 거래보험사도 안도하는 분위기다.

신한금융플러스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환수를 모니터링 하고 후속조치를 통해 건전, 우량계약을 중심으로 내부통제가 가능한 GA로 탈바꿈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업계 한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서는 환수금액이 예상금액을 뛰어넘을 수 있어, 이후 추가 적인 책임분담으로 갈등이 일어날 수도 있다”라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업계는 신한측의 현장조사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불량 계약이 많았던 리더스금융판매 인수에 대해 우려 섞인 시선도 많았던 만큼, 신한금융플러스는 이번 현장방문으로 내부통제를 강화 의도를 확실히 해 업계 우려를 종식시키는 한편, 건전한 조직으로의 새출발 의지를 표명하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의 통합 사장으로 선임된 성대규 사장은 이번 영업양수도계약을 통해 신한생명까지 새로운 분위기를 전달하고, 자회사로서 기존 보험대리점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신한지주의 건실한 한 축으로 성장하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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