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의 역설 논란이 뜨겁다.

소득이 낮을수록 진보정당을 지지하고 부자일수록 보수정당을 지지 할 것 같은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부자(富者)의 정당'은 한국당, '빈자(貧者)의 정당'은 민주당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지만 여론조사에 나타난 결과는 정반대다. 주요 정당이 정책적으로 공을 들이는 계층에서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이는 역설적인 결과가 나타났다는 얘기다.

보험업계에도 이런 역설이 적용이 된다.

최근 급성장을 보이는 1인 GA는 관리자가 없어 수수료 지급율이 높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평균 생산성은 FP 1인당 월평균 10만원 전후에 불과하다. 대규모 영업조직을 보유한 모 GA도 생산성은 15만원 근처다.

Everybody Welcome! 아무나 다 받아준다.

수수료 지급율이 높다면 입사조건과 입사면접등 절차도 까다롭고 합격하기도 어려워야 하는데 정반대다. 수수료 지급율이 높으면 월평균 급여도 높아야 하는데 더 적다.

직영조직을 운영하는 회사들은 기본적으로 입사조건이 까다롭다. 수수료 지급율은 훨씬 낮은데 평균소득은 훨씬 높다.

수수료 지급율이 낮다고 높은 회사를 찾아갔는데 결과적으로 소득이 많지 않다.

요즘 여러 이직 희망자들은 만나 상담하면서 느낀 점은 수수료 지급율이 몇 % 더 높은 것이 본인 소득향상에 결정적인 것은 아니란 점이다.

수입의 기반이 되는 보험영업을 잘 할 수 있는 시스템과 지원조직을 갖고 있는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지급율 경쟁이 가져오는 부정적 결과중에 하나는 보험영업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관리와 교육이 안되니 전문가를 육성하기 힘들고 소득이 낮으니 부업을 하게 되고 장기간 정착을 못하니 고객들에게 장기적이고 질 높은 서비스를 할 수 없게 된다.

전문역량이 떨어지는 FP들이 양산될수록 보험영업이 전문직의 하나로서 제대로 평가받기는 더욱 요원해질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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