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 ‘1200% 규제’ 받지 않는 변액연금 차별화 시상 효과 커
KB생명, 2위로 현금시상 없앤 삼성생명 3위로 물러나
생보 GA 전체실적 17.2% 감소했지만, 보장성 실적 오히려 17.8% 상승

생보사 1월 GA실적에서 메트라이프생명이 단숨에 1위로 뛰어올랐다.

계속해서 3∼4위권에 머물러 있던 메트라이프생명을 1위로 이끈 일등공신은 ‘1200% 룰”의 영향을 받지 않는 변액연금의 실적상승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KB생명, 3위 삼성생명, 4위 동양생명 5위 ABL생명 순으로 연금 등 저축성상품의 판매실적 하락이 순위를 가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보험저널이 운영하는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1월 생보사 GA 전체 실적은 222억7700만원으로, 직전월 269억1200만원 보다 17.2%, 46억3500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메트라이프생명, ‘변액연금동행’ 우대효과 커

 메트라이프생명의 GA 실적 1위 달성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1월부터 최초 적용되는 ‘1200% 룰’을 십분 활용한 시상전략이 돋보였다.

‘백만인을 위한 달러 종신’에 대해서는  장기납보다 보험료가 최대 2.7배 높은 단기납에 대해 1.8배 높은 시상으로 보장성 판매실적을 직전월보다 2억 4900만원 상승시키는데 기여했다. 

또한 ‘1200% 규제’를 받지 않는 ‘변액연금동행’을 주계약과 특약 세트판매로 경쟁사보다 높은 시상을 제공함으로서 직전월보다 7억 2900만원 상승시킨 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변액연금, 일반연금 등 저축성판매에서는 메트라이프생명 7억 2900만원, IBK연금보험생명 1억 5700만원, 카디브생명 6000만원 상승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생보사의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현금시상 없앤 삼성생명 3위로 물러나... 하지만 보장성 판매  1위 유지 생보

직전월보다 2일 적은 영업일수로 전체실적은 감소했지만 보장성 판매실적은 152억4900만원으로, 직전월 129억4000만원 보다 17.8%, 23억9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00% 규제'로 현금시상을 없앤 삼성생명의 GA실적은 24억9800만원으로, 직전월 19억9800만원 보다 20.0%, 5억이 감소했지만 보장성 판매실적은 18억7900만원으로, 직전월 15억8300만원보다 18.7%, 2억96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저축보험의 실적 감소로 3위로 물러났지만 보장성판매실적에서는 12.3%의 점유율을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  KB생명,  2위로 내려 앉았지만, 보장성 실적은 상승

지난해 11월, 12월 1위를했 차지했던 KB생명은 21억5200만원을 기록하며 2위로 내려 앉았다. 하지만 보장성 판매실적은 17억1900만원으로, 직전월 14억7700만원 보다 16.4%, 2억4200만원이 증가했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 ‘1200% 규제’이후에도 시상은 여전히 보험사의 상품판매 독려에 효과가 높다”라고 말하면서 "보험사들은 단기납 우대 시상, 주계약과 특약 차별화 등을 뛰어 넘어 좀 더 다양하고 기발한 방법들을 내놓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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