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지난 1월 GA소속설계사 현금시상 없애
현금시상 없이도 전월보다 18.7% 보장성 실적 상승
GA와 협업으로 ‘1200% 룰’ 지키면서 실적 상승 달성

자료 :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삼성생명이 현금시상을 없애고도 보장성 판매실적의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지난 1월 경쟁사와 달리 GA설계사에 대한 현금시상을 없앤 삼성생명은 월 초반인 2주차까지는 실적 5위로 추락하는 수모를 맛봤지만, 후반부에 실적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보장성 판매실적 1위 자리를 유지했다.

◇ 삼성생명, 매니저 수수료 보전위해 현금시상 없애

지난 1월 삼성생명은 ‘1200%룰’로 줄어든 매니저의 수수료 보전을 위해 GA소속 설계사에 전개하는 익월 현금시상을 전개하지 않았다. 다른 경쟁사들은 보장성상품의 월납보험료 대비 적게는 80%에서 많게는 300%의 시상을 전개했다.

삼성생명은 다른 경쟁사와 달리 익월 시상을 GA에 전적으로 위임했다. 수수료를 주는 보험사나 받는 GA 모두 ‘1200% 룰’을 지키면서 협업하여 비용효율화를 도모하자는 의도로 해석된다.

◇ 파격적인 실험, 보장성 1위 유지… 실적감소 우려 불식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현금시상을 없애는 것'에 대해 "실적 감소를 경험해 봐야 시상의 중요성을 깨달을 것이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그 우려를 깨끗이 불식시켰다.

삼성생명은 ‘無 현금시상’에도 불구하고 지난 생보사 GA 1월 실적에서 ‘1200% 룰'을 적용 받는 보장성 판매실적이 18억7900만원으로 업계 1위를 유지했으며, 직전월 15억8300만원보다 18.7%, 2억9600만원이 증가한 성과를 기록했다.

◇ GA와 협업으로 ‘1200% 룰’ 지키면서 실적 상승 달성

금융위원회가 ‘GA도 소속 설계사에 대한 수수료 지급기준을 합리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유권해석을 함에 따라 보험사 또는 GA 모두 각자의 유불리로 편가르기를 할 필요성이 없게  됐다.

삼성생명처럼 유연한 시상운영으로도 충분히 실적상승을 도모할 수 있다는 기회를 엿 본 셈이다. 

생명보험업계 한 GA담담임원은 “보험사와 GA가 모두 ‘1200% 룰’을 적용 받게 됨에 따라 회사별로 수수료와 현금시상은 크게 차이가 없다’ 고 말하면서 “앞으로 보험사의 GA실적는 효율에 연동된 GA마다 차별화된 수수료와 시상이 이어지면서 회사별 시장점유율 차이로 이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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