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에셋플래너와 유사한 지표
고액 스카웃비 지급에 따른 의무근무기간 약정관련 부작용 우려

스카이블루에셋은 2007년 12월 부산에서 설립된 대형 GA다.

높은 유지율과 생산성으로 강소 GA의 대표격으로 불리는 스카이블루에셋(대표 심기수, 정규용)의 지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GA업계에서 가장 이상적인 수치로 알려진 키움에셋플래너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지표를 보이고 있다.

양사는 규모부터 유사한데 지난해 상반기 기준 설계사 수는 스카이블루에셋이 657명, 키움에셋플래너 768명이다. 같은 시기 매출액도 비슷해 스카이블루에셋은 561억원을, 키움에셋플래너는 54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스카이블루에셋의 지난해 상반기 기준 재적인당 신계약건수는 18.2건으로 영업일수로 보면 하루 1건을 기록하는 수준이다. 재적인당 수수료는 820만원으로 GA평균의 2.5배 수준에 달한다.

계약 효율을 볼 수 있는 유지율은 평균 이상을 달성하고 있으나, 키움보다는 떨어지는 모습이다. 생보 13회차 83.7%, 25회차는 62.8%로 평균 수치(19년 기준) 80.1%, 63.8%를 넘고 있으나, 키움에셋플래너 유지율인 생보 13회차 89.7%, 25회차 78.7%보다는 상당히 떨어지는 수준이다.

손보 유지율은 13회자 85.8%, 25회차는 73.1%로 업계 평균 82.5%, 65.7%를 크게 넘어서고 있다. 다만 키움에셋플래너 13회자 91.7%, 25회차 84.0%의 유지율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스카이블루에셋은 성장에만 치우치지 않고 관리에도 공을 들인 모습이다. 생보계약 불완전판매비율은 0.10%로 업계 평균의 1/2 수준에 불과하며 키움에셋플래너 0.21%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는 손보계약도 마찬가지로 불완전판매비율 0.01%를 기록해 키움 0.03%보다도 낮은 비율을 보였다

조직 효율을 볼 수 있는 설계사 정착률도 높아 13회차 82.5%를 기록했다. 업계 평균인 생보 38.2%, 손보 53.3%에 비해 월등히 높은데 이는 인력 유출이 아예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다.

한편 부산지역 GA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스카이블루에셋은 축적된 자금을 바탕으로 고액 리크루팅 전략을 펼쳐 설계사를 모집하고 있는데, 이렇게 모집한 설계사들에게는 의무 근무 기간이 부여되는 것으로 안다”라며, “이들이 업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높은 정착률과 생산성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편으로는 스카우트 자금에 묶인 설계사들은 이직에 어려움이 있으며, 실적을 위한 무리한 영업과정에서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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