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실적, 전월대비 50% 급감…배경에 관심
불량계약 등 위험요소 차단에 따른 결과로 해석 

 

1월 생보사 GA 실적 분석 결과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의 실적이 전월대비 반토막 난 것으로 확인됐다.

오렌지라이프의 1월 GA채널 실적은 4억8000여만원으로 전달 11억6000여만원에 비해 -58.0% 급락했다. 신한생명은 1월 2억8000여만 원을 기록, 전달 5억원 대비 -43.9% 떨여졌다.

업계는 실적이 급락한 배경을 두고 7월 통합을 앞둔 양사가 과거 불량계약으로 곤혹을 치른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리스크 걷어내기에 돌입한 것으로 봤다.

과거 오렌지라이프의 경우 대량작성계약의 후유증으로 25회차 유지율이 10%대까지 추락해 이를 다시 회복하는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아직 40%대로, 평균 유지율 65%에 못 미치고 있어 후유증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한 모습이다.

신한생명은 지난해 200억대 ‘먹튀 사건을 일으킨 태왕파트너스와의 대량 계약으로 큰 피해를 봤었다. 알려진 피해 금액만 20~30억원대로 전해졌다. 

본지는 지난달 28일 '[GA 채널 신년기획] ②오렌지라이프 GA담당 이영재 상무의 고민'편을 통해 통합을 앞둔 양사의 해결 과제로 불량계약 등을 보도해 경각심을 일으킨바 있다. 이에 오렌지라이프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고자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불량계약을 받지 않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는 불량계약 리스크를 사전 차단해 건실하고, 건전한 조직으로 통합 조직을 출발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이러한 과정에서 1월 실적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에서 차단한 계약들이 삼성생명으로 집중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GA채널을 키우려는 삼성생명이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실적을 받아주는 경향이 있고, CEO 정기보험의 경우 수수료를 익월에 100% 지급해주는 것이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이 과거 불량계약으로 곤혹을 치른 만큼, 삼성생명 GA 사업부의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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