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매출,순이익 업계 1위에도 점유율은 하락
매출,이익 모두에서 존재감 드러낸 DB손보와 현대해상
DB손보·메리츠화재, 높은 금융자산 처분익으로 이익 증가율 두각
금융자산처분익 낮은 KB손보 당기순이익 유일하게 역신장

DB손보, 현대해상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장기인보험 성장에도 불구하고 순이익까지 동반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기인보험 선두그룹(삼성화재, 메리츠화재)이 시장에서 주춤하는 사이 떨어진 시장점유율을 DB손보, 현대해상이 채우고 있다.

지난해 상위 5개사 손보사의 매출액은 직전연도 보다 6.9%, 당기순이익이 2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업계는 원수보험료 기준으로 삼성화재, DB손보, 현대해상, KB손보,메리츠화재 상위 5개사 체제를 이루고 있다.

자료 :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 삼성화재, 매출,순이익 업계 1위에도 점유율은 하락

삼성화재의 매출액은 지난해 24조449억원으로 직전연도보다 5.0% 증가했고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7,573억원으로 직전연도 6456억원대비 1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위 손보사 5개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하지만 원수보험료와 장기인보험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그 점유율 공백을 DB손보, 현대해상 및 메리츠화재가 채우고 있다.

◇ 매출, 이익 모두에서 존재감 드러낸 DB손보와 현대해상

업계 2,3위 경쟁 중인 DB손보와 현대해상 중에서는 매출액과 순이익에서는 DB손보, 장기인보험에서는 현대해상이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원수보험료)에서는 DB손보가 20조 1104억원으로 직전연도대비 7.7% 늘었고, 현대해상은 17조 7102억원으로 5.1% 증가에 그쳤다. DB손보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천637억원으로 직전연도보다 47.5% 늘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천319억원으로 23.3% 증가했다. 반면 장기인보험 실적에서는 현대해상이 1239억원으로 직전연도대비 14.6% 늘었지만 DB손보는 1238억원으로 5.8% 증가에 그쳤다.

◇ DB손보·메리츠화재, 높은 금융자산 처분익으로 이익 증가율 두각

DB손보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637억원으로 전년 대비 47.5% 늘었다. 메리츠화재 역시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318억원으로 43.3% 증가했다. 손보사 순이익 증가원인은 대략 △신계약에 따른 초기 사업비 지출이 높은 장기인보험 매출 감소 △△ 자동차사고 및 병원진료 감소 등으로 손해율이 하락△ 금융자산 처분이익 시현 등이다. 추려지는데 금융자산 처분이익 시현이 순이익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기여도가 높다. 특히, DB손보와 메리츠화재의 금융자산처분익 규모는 타사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반면, KB손보는 상위 5개사 중 유일하게 순이익이 감소했다.

KB손보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639억원으로 직전연도 2347억원보다 30.2% 감소했다. KB손보의 금융자산처분은 다른 상위 5개사보다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자료 :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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