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경계대상 1호 ‘토스보험파트너’ 문답
상태바
보험업계 경계대상 1호 ‘토스보험파트너’ 문답
  • 강성용 기자  news@insjournal.co.kr
  • 승인 2021.02.25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스보험파트너' 메인 페이지
'토스보험파트너' 메인 페이지

토스의 행보가 거침없다. 토스는 설계사 대상을 넘어 보험사, GA와 제휴하며 보험업계 내 '토스보험파트너'의 영향력을 늘려나가고 있다.

토스는 최근 삼성생명, DGB생명, 대형 GA 피플라이프와 계약을 체결했다. 제휴사들은 1800만명에 이르는 토스 사용자 및 보험 설계사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게 된다.

토스보험파트너는 지난해 8월 서비스 출시이후 6개월 만에 보험설계사 가입 2만명을 돌파하는 등 모바일 플랫폼의 강점인 편의성과 접근성을 내세워 보험업계에 빠르게 스며들었다.

최근에는 ‘블루회원’ 조건 중 보유고객 DB 입력 사항을 삭제하고, 설계사 지인 초대도 2명에서 1명으로 가입 문턱을 낮춰 설계사와 보험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확대했다.  

다만 업계에는 무섭게 성장하는 토스에 영업조직을 통째로 빼았기는 게 아닌가라는 우려섞인 시선도 존재한다. 

‘문답’을 통해 ‘토스보험파트너’를 자세히 들여다 봤다.


◇ 토스와 제휴를 위한 조건은?

제휴사 선정에 있어 별도의 기준은 없으며, 토스보험파트너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하는 보험사, GA와 논의를 통해 제휴를 진행하고 있다. 

제휴가 체결되면 제휴사들은 일정 금액의 광고비를 집행하고, 토스보험파트너 앱 내에서 설계사 대상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된다. 설계사들에게 자사 보험 상품을 홍보하거나 교차 모집 지원을 독려하는 내용의 퀴즈를 내는 방식이다.

다만 제휴 목적에 따라 세부 조건은 다를 수 있다.

◇ 블루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설계사 한 명을 초대하는 조건이 있다. 제휴사 설계사에게는 모두 블루회원 자격이 주어지는가?

제휴사 설계사들은 블루회원 자격을 얻게 된다. 다만 기간과 유지 조건은 제휴 조건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토스보험파트너는 소비자 중심의 보험 시장 혁신이라는 목표에 따라 운영 중이며, 이 방향에 공감하는 제휴사 소속 설계사를 대상으로 블루회원 자격을 부여하는 정책을 운영 중이다.

◇ 토스보험파트너 일반회원과 블루회원의 비중과 회원 구분에 따른 차이는?

토스보험파트너 가입 설계사 수는 2월 기준 총 2만5000여명으로, 이중 일반회원은 60%, 블루회원은 40%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토스보험파트너 앱을 설치 후 가입 절차를 거치면 일반회원이 되며, 블루회원은 설계사 두 명을 초대하면 된다. '블루회원'으로 변경되면 토스 앱 내 '나만의 보험 전문가'를 통해 발생한 고객 상담 문의를 받게 된다. 고객은 ‘나만의 보험 전문가' 페이지에서 설계사 목록을 조회하고, 그간 상담 받은 고객들이 남긴 평점과 후기를 참고해 설계사를 선택할 수 있다. 상담 후에는 본인도 만족도와 후기를 남길 수 있다. 때문에 블루회원은 평점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행간에 알려진 일반회원은 토스 DB를 유료로 사용하고 블루회원은 무료로 사용한다는 내용은 잘못된 것으로, 일반회원은 토스보험파트너 앱을 고객 유지와 관리, 컨설팅 등에 활용하게 되며, 블루회원은 보험 가입을 원하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음으로써 상담이 이뤄지는 구조다.

◇ 토스보험파트너에 가입한 설계사들의 소속사 분포도는?

1월 기준으로 메리츠화재가 가장 큰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1위 메리츠화재는 1754명, 2위 프라임에셋 1360명, 3위 DB손보 960명, 4위 인카금융서비스 895명, 5위 에즈금융 844명 순이다. 보험업도 디지털 전환이 대세인 만큼 전반적으로 가입률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 ‘블루회원’의 상담 신청 스코어는? 토스보험파트너를 이용한 설계사들의 만족도는 어떠한가?

블루회원은 2월 기준 월 평균 인당 약 12건의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이용 만족도는 평점으로 가늠할 수 있는데. 토스보험파트너앱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 평점은 4.7, 앱스토어는 평점 4.6으로 우수한 편이다.

또 토스보험파트너에 등록된 설계사와 상담을 진행한 일반 고객의 만족도는 90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토스보험파트너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보험 상담 경험에 5점 만점의 ‘별점' 제도를 도입한 것이 토스보험파트너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보험 시장 내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토스 사용자들에게 보험 설계사에 대한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토스보험파트너는 보험사와 GA, 보험설계사와 보험소비자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는 큰 장(場)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며,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토스보험파트너를 이용하는 설계사와 일반 고객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반영할 계획이다.

◇ 토스보험파트너의 궁극적 목적이 리크루팅이라는 견해도 있다. 때문에 향후 영업 조직의 대규모 이탈을 우려하는 GA도 상당수인데, 리크루팅 영역으로 확장 계획은?

현재 계획은 전혀 없다. 리크루팅은 토스보험파트너 운영 목적과도 맞지 않는다. 토스보험파트너는 시장 내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토스 사용자에게 보험 설계사에 대한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뜻이 있으며, 이를 위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토스측은 리크루팅 관련 사업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GA 대표들은 여전히 의문을 갖고 토스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보험저널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