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수 대결은 언제나 흥미롭다. 생보사 업계 2위 자리를 놓고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이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영업실적은 한화생명이, 손익관리는 교보생명이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영업실적으로 보면 생보업계 2위는 한화생명이다. 18년 신계약 초회료 기준, 한화생명이 교보생명보다 31% 정도 앞서고 있다. 실적과 더불어 영업효율 관리에서도 한화생명이 교보생명 보다 잘하고 있다. 설계사 13차월 정착률, 보험계약유지율, 불완전판매비율 모두에서 한화생명이 교보생명보다 우위에 있다.

하지만, 이익관리 면에서 보면 한화생명이 교보생명에 뒤쳐진다. ‘위험보험료 對 사망보험금’ 비율은 작년 기준으로 한화생명 83.15%, 교보생명 79.48%를 기록했다. 보험사 이익이 큰 사업비율(사업비/수입보험료)도 한화생명 8.32%, 교보생명 8.11%를 기록했다. 상기 수치는 모두 낮을 수록 보험사에 이익이 되는 구조다. 또한 자산관리능력을  판단하는 운용자산이익률도 한화생명은 3.65%, 교보생명은 3.91%로 교보생명이 앞서고 있다.

정리하자면 업계 2위는 한화생명이 앞서지만, 손익관리 면에서는 교보생명이 앞서는 것으로 보아도 무리가 없다.

맞수는 경쟁만 하는 대상이 아니라 상대방을 통해 자신을 늘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을 때 참 의미가 있다.

생보업계 모 대표는 “두 회사의 2위 자리 싸움이 단순 순위를 넘어 상호 발전을 위한 경쟁이 될 때 이 치열한 싸움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며, “단순 수치를 올리기 위한 경쟁은 무의미 하며, 선의의 경쟁을 통한 혜택을 가입자가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곳이 결국 승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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