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연결순이익 1조3,705억원, 전년대비 30.3% 상승
교보증권이 24일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한 보험사 대표주로 삼성생명을 꼽았다.
책임준비금 전입액 부담 증가와 투자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삼성생명의 2020년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1조3,705억원으로 전년대비 30.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한 이유도 위험손해율 및 사업비율 개선으로 보험본연의 손익인 보험영업손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020년 삼성생명의 보험영업이익은 1.6조원으로 전년대비 0.2조원 증가했다. 위험손해율은 80.0%로 전년대비 5.9%p 하락했고, 사업비율도 12.1%로 전년대비 1.3%p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운용자산이익률은 2.8%로 전년대비 0.5%p 하락했으나, 역마진 부담 및 변액보증손익 변동성을 배당수익 및 매각익으로 상쇄하고 있다.
신계약가치는 1.3조원. 전년대비 3.2% 소폭 하락했는데 상품 포트폴리오 및 믹스 변화에 기인, 향후 수익성 판매기조 강화를 통한 신계약마진 상승 기대된다.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전년대비 5.9% 증가한 2.7조원 기록했다. 비대면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전체 신계약이 순증했고, 보장성 신계약도 성장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교보증권은 삼성생명이 업종 내 대표주로 금리 상승 시 투자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유로 향후 시장금리 상승에도 불구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점과 중기적인 자본정책(IFRS17 도입 전까지 경상이익 대비 배당성향 50% 범위 내 점진적 상향)으로 인한 배당에 대한 기대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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