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HLA 사업부, '속임수' 리크루팅 들통…설계사들 ”나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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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HLA 사업부, '속임수' 리크루팅 들통…설계사들 ”나도 당했다”
  • 강성용 기자  news@insjournal.co.kr
  • 승인 2021.04.01 10:3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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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상담으로 접근…GA 평가절하, 리크루팅 시도
속은 설계사 다수 등장, 증언 잇따라  

오늘(1일) 제판분리를 통해 초대형 판매전문회사(GA)의 출범을 앞둔 한화생명이 '한화생명 HLA 사업부'의 비도덕 리크루팅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논란이 되는 HLA 사업부는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GA ‘한화라이프에셋’으로, 지방 사업부의 A 지점장이 자신을 고객으로 속여 설계사를 유인해 리크루팅을 시도하고 GA를 평가절하 한 것. 

A 지점장은 서울의 한 GA 신입설계사에게 아들의 보험가입을 의뢰하며 만남을 유도했다. 3시간 거리의 지방까지 찾아간 신입 설계사는 고객으로 보이는 두 명에게 상품설명을 진행했으나 이들의 목적은 보험상담이 아니었다. 

상담이 마무리될 무렵 본인들을 한화생명 HLA 사업부 지점장과 팀장으로 밝힌 이들은 이내 신입 설계사가 소속된 GA를 깎아내리기 시작했다. GA는 수수료를 못 받을 수 있다며 ‘쓰레기’라는 표현까지 써 가며 GA 업계를 무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들은 원수사의 장점을 장황하게 늘어놓고 신입 설계사에게 이직을 제안했다.

업계는 한화라이프에셋은 같은 GA인데 A 본부장의 태도를 이해 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또 한화라이프에셋 소속인 이들 명함에 '한화생명'이 표기된 부분도 혼란을 주기에 충분하다는 입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신입 설계사 소속 GA 관계자는 A 지점장에게 사과를 요구했으나 현재는 연락이 끊긴 것으로 파악된다.

문제는 피해자가 이 신입 설계사뿐이 아니었다. 해당 사건이 SNS를 통해 알려지자 같은 피해를 당했다는 설계사들이 다수 등장한 것. 

한 설계사는 1년 전 동일하게 당한 일을 언급하며 당시 상황을 생각하면 아직도 잠을 못 이룬다며 그룹 차원의 대책을 요구했다. 또 다른 설계사는 폭행, 폭언, 불법 등 해당 한화생명 지점장의 만행이 한둘이 아니라고 토로했다.

업계는 같은 보험업에 있으면서 GA를 헐뜯고 자신을 보험 가입 고객처럼 보이게 설계사에게 접근한 것은, 고객 상담 한 건이 간절한 설계사들의 마음을 악의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도가 지나치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대해 한화생명 측은 자회사에서 벌어진 일로 개인 사이의 문제가 불거진 것 같다며, 자회사의 일을 한화생명 차원에서 나설 수는 없으나 빠른 해결을 한화라이프에셋측에 요청해 놓았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제판분리를 통해 탄생한 또다른 자회사형 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출범을 앞두고 설계사 노조와 수수료 등의 문제로 갈등을 겪는 중에 자회사형 GA의 무리한 설계사 모집 행태까지 더해져 현 상황을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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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 2021-04-01 12:27:39
소슈의 이런사람들로 많은 정직하고 멋있는분들이 피해를 입어야하는게 화가납니다

2021-04-01 11:32:44
이런기사들 보면 우리나라 보험설계사들 다 없애고 백화점처럼 물건구매하듯이 바꿔야된다고 생각든다.

Jay 2021-04-01 11:23:00
아직도 저런x같은 관리자가 있군요.. 한화생명이 손해배상청구 해야 할 사안이네요

Jennie 2021-04-01 11:16:42
아무리 급해도 저런식으로 남의 시간을 도둑질하는 관리자나 그 관리자가 몸담은 회사나 둘다 믿음이 앞으로는 안갈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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