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점유율... 현대해상 22.0%, DB손보 19.1%, 메리츠화재 18.9% 순
현대해상,DB손보 신상품 담보와 보험료 경쟁 우위로 실적 급상승
예상 못한 무저해지보험 절판마케팅으로 실적상승 더 크게 나타나
손보사 장기인보험시장이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한 모양새다. 그 동안 메리츠화재에 실적면에서 현저히 뒤져있던 현대해상과 DB손보의 매출이 급증하면서 순위 격돌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보험저널이 운영하는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가 손보사 3월 GA실적을 조사한 결과, 360억원으로 직전월 243억원보다 11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손보사 모두 전월대비 실적이 크게 상승한 수치다
◇ 현대해상,DB손보 신상품 담보와 보험료 경쟁 우위로 실적 급상승
장기인보험시장에서 전월 대비 실적 상승이 두드러지는 손보사는 현대해상, DB손보, 메리츠화재 ,KB손보 순으로 나타났다. 1200% 시행이후 경쟁요소가 수수료나 시상에서 보험료와 상품 및 언더라이팅 등으로 옮겨 감에 따라 신상품 담보와 보험료 경쟁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DB손보와 현대해상, KB손보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현대해상 3월 장기인보험 실적은 79억원으로 직전월 49억원보다 30억원이나 증가했고, DB손보 역시 69억원으로 직전월 48억원보다 20억원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현대해상의 실적 상승은 코로나 2단계이후 미뤄왔던 어린이박람회 재개에 따른 어린이보험 판매량증가와 간편심사보험 세만기형에 중할증 최초 출시한 ‘중할증간편보험’ 판매량 증가가 실적상승의 주요 원인이란 전언이다. ‘중할증간편보험’은 암 등 중증질환의 경우 치료, 수술, 입원 이력이 있으면 가입이 어렵거나 적어도 5년을 경과가입시점을 3년으로 단축한 상품이다. 다른 손보사에서는 수익성 낮거나 역마진우려로 진입하지 않고 있는 상품이다.
메리츠화재와 KB손보 실적도 직전월보다 각각 1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메리츠화재는 3월 장기인보험시장의 메인 상품인 보험료 납입 종료 후 "무해지환급형 10% 지급형"을 역마진 우려로 판매하지 않고 있지만 상품의 인수한도 확대 등을 통해 실적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 생각치 못한 무저해지보험 절판마케팅으로 실적상승 더 크게 나타나
3월 GA 인보험 시장은 금소법 반영 외 특별한 이슈가 없었으나 영업현장에서 예정이율 인하와 무저해지상품의 해지율 가정 변경으로 인한 보험료 인상할 있다는 기류가 조성되면서 판매량이 급격히 늘었다.
특히, 무저해지의 경우 통합상품과 어린이보험 판매량 급증이 눈에 띄게 증가했는데 장기인보험 전체 실적의 통합보험과 어린이보험 판매비중은 2월 26%에서 3월 40%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KB손보는 지난 3월 무해지보험의 사업비 할인(15%) 중단을 적극 마케팅에 활용하여 직전월대비 17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손보사가 수시로 전개하는 절판마케팅도 한 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사들은 개별적으로 상품인수조건 변경, 상품가입한도 증액, 보험료 할인, 사망급부 의무가입특약 연계 면제 등을 수시로 전개해 오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 앞으로 신담보와 보험료 경쟁력이 상품 가입한도 및 언더라이팅 조건과 연계되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면서 “신담보 경쟁과 보험료경쟁력에서 뒤떨어진 손보사들의 매출하락은 불가피 한바 장기인보험실적 순위 바뀜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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