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차보험 손해율 개선...코로나 운행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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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차보험 손해율 개선...코로나 운행 감소 영향
  • 최지호 기자  news@insjournal.co.kr
  • 승인 2021.04.0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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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4개 손해보험사의 지난 1분기(1~3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대 초반을 기록했다. 일부 손보사는 만년 적자였던 자동차보험에서 흑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자동차 운행량 감소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주요 4개 손해보험사의 지난 1분기 기준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80.1~81.1%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84.4~85.6%와 비교하면 4%포인트(p) 내외로 개선된 수치다.

손해율은 가입자의 보험료 대비 보험금 지출액 비율을 말한다. 업계는 손해율이 78∼80% 이하이면 흑자가 나는 적정 손해율로 본다. 자동차 보험으로 흑자를 내려면 손해율에 사업비율을 더한 합산비율이 100%를 넘지 않아야 한다. 지난해 보험사들의 사업비율 평균값이 16.6%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상당수 보험사가 1분기 자동차보험으로 흑자를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4개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84.7%에 달한다.

중·소보험사 중에선 메리츠화재의 손해율이 77.5%로 전체 11개 손해보험사 중에서 가장 양호했고 한화손해보험(81.0%), 하나손해보험(84.9%), 흥국화재(87.6%), 롯데손해보험(881.%) 등도 전년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올해 들어 가장 먼저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한 MG손해보험의 손해율은 95.0%로 여전히 높았다.

자동차 보험 손해율. (손해보험업계 취합)

전반적인 손해율 개선은 지난해초 주요 손보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3% 내외로 인상한 데다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자동차 운행량 감소로 사고율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캐롯손해보험을 포함한 12개 손해보험사의 연간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85.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보험에서 발생한 영업손실 규모는 3799억원으로 2019년 1조6445억원에 비해 1조2646억원 개선됐다.

손해율 개선이 크게 나타나면서 대형사들이 상반기에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손해율이 높은 중소형사들이 보험료 인상을 시작하자 대형사들도 자동차 보험이 여전히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로 금융당국에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MG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이 개인용 자동차 보혐료를 각각 2.0%, 2.1% 인상했고 캐롯손해보험과 악사손해보험(영업용)이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하반기엔 인상 가능성이 있다. 최근 자동차 정비업계는 정비요금 8.2% 인상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정비업계가 정비요금 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2018년 이후 3년만이다. 업계에선 정비요금이 8.2% 오르면 보험사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가 최대 5%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통행량 감소 효과 등으로 손해율이 양호하게 나왔다"면서도 "4월 이후 행락철 차량 증가 및 여름철 침수 피해 등으로 매년 손해율이 올라갔고 현재 정비요금인상, 수용성 도료 의무화 등 원가 인상 요인들을 감안했을때 2분기부터 연말까지는 전년보다 악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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