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생보사 GA채널 실적 295억원, FC 293억원원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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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의 전성시대가 만개하고 있다. 3월 생보사 채널별 실적을 분석해 보니 GA채널이 FC채널 실적을 역전했다. 업계 역사상 최초의 일이 벌어진 것.  

지난달 생보사 전체 실적은 1124억5300만원으로 직전월 948억8300만원보다 175억7000만원(18.5%)이 증했다. 이중 FC채널은 1억5400만원이 증가해 293억75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GA채널은 무려 76억4500만원이 증가해 295억5600만원의 실적을 기록, 사상 최대의 상승폭을 보였다.

최근 보험사의 제판분리로 탄생한 대형 GA의 출현에 실적 판도가 뒤집힌 것이다. 3월 생보사 GA 실적에는 미래에셋생명에서 제판분리 된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19억3700만원 실적이 합해졌다.

이미 삼성생명 등 몇몇 보험사를 제외하면 GA채널은 보험사의 실적을 이끄는 대장채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1일 한화생명 판매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까지 합류하면서 이제 GA채널의 실적 주도 현상은 되돌릴 수 없는 수준으로 커지게 됐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총자본 6500억원, 500여개의 영업기관과 1300여명의 임직원, 1만9000여명의 FP를 보유해 출범과 동시에 GA업계 1위로 올라섰다.

그동안 GA의 부작용과 문제점에만 집중해 보험사와 같은 잣대로 강한 규제들을 적용받던 GA가 어느덧 보험시장을 견인하는 중심채널로 자리잡게 되자 업계는 ‘격세지감’이라는 평을 내놓고 있다.

업계는 대형 보험사가 GA시장에 가세함에 따라 시장규모가 커진 만큼 이제라도 GA의 위상과 법률적 지위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또 지지부진하던 보험판매전문회사의 도입도 앞당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초반 잡음속에 대형 보험사 제판분리로 탄생한 판매자회사가 GA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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