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 규모는 크지만 재적인당 신계약건수, 1인당 매출액 등 생산성은 낮아
고객의 상품만족도인 '불완전판매비율', 계약건전성 지표인 '유지율' 모두 양호
매출액, 영업이익 증가 추세지만, 영업이익률  아직 기업형 GA 평균에 못미쳐

<편집자 주> 보험판매채널의 절반이상이 GA가 차지하는 시대가 됐다. 보험사, 상품비교분석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컨설팅해주는 GA가 어떤 곳이냐에 따라 권유하는 보험과 보험사가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보험저널은  ‘GA 바로알고가입하기’ 기획시리즈를 통해 소비자에게 GA를 판단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고자 법인보험대리점(GA)의 2020년 공시자료를 토대로 유지율, 생산성, 불완전판매비율 등 GA의 주요경영지표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주요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프라임에셋은 조직규모 업계 4위 기업형 GA이다.

설계사 규모가 1만명이 넘은 초대형 GA 중 하나다. 지난 12월말 기준으로 생보사 19곳, 손보사 11곳과 모집제휴를 맺고 있는 프라임에셋은 263개 지점, 1만 266명 설계사가 영업 중이다.

◇ 설계사 규모는 크지만 재적인당 신계약건수, 1인당 매출액 등 생산성은 낮아

프라임에셋의 생산성(재적인당 신계약건수)은 GA평균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프라임에셋 생산성(재적 설계사 인당 신계약 건수)는 생보계약 0.3건, 손보계약 2.8건 도합 3.1건을 기록하고 있다.

상위 10대 평균 신계약건수 4.1건(생보계약 0.7건+손보계약 3.4건)보다 25%가량 낮은 수치다. 재적설계사 1인당 매출액도 2757만원으로 GA평균에 3595만원의 7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재적인당 연간 수수료 금액도 2970만원으로 기업형GA평균 4707만원보다 1737만원이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GA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 고객의 상품만족도인 '불완전판매비율', 계약건전성 지표인 '유지율' 모두 양호

프라임에셋 불완전판매비율은 생보계약 0.18%와 손보계약 0.03%로 GA평균 생보계약 0.31%, 손보계약 0.04%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고객의 상품판매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다.  불완전판매비율은 고객의 상품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불완전판매비율 수치가 낮다는 것은 판매과정에서 고객이 불만이 적었다는 의미이고, 불완전판매비율이 높다는 것은 보험판매과정에서 불완전하게 판매한 계약이 많았다는 의미이다.

또한 보험계약의 완전판매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 계약유지율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13회차 유지율은 생보계약 85.8%와 손보계약 86.8%, 장기 25회차 유지율은 생보계약 58.5%, 손보계약 68.4%로 모두 GA 평균 생보계약(13회차 79.2% 25회차 57.5%)과 손보계약(13회차 84.0% 25회차 65.2%)보다 높게 나타났다. 유지율은 고객이 가입한 보험계약에 대해 보험료를 납부하고 유지하는 비율로 유지율이 높을수록 보험 장기 보험가입자가 많고 기업 건전성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매출액, 영업이익 증가 추세지만, 영업이익률  아직 기업형 GA 평균에 못미쳐

지난해 프라임에셋 매출액은 3036억원으로 직전연도 2672억원 보다 13.6%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더불어 영업이익도 63억원으로 직전연도 21억원보다 2배가량 늘었다. 이로 인해 기업의 주된 영업 활동에 따른 성과를 판단하는 잣대인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도 2.1%로 직전연도 0.8%보다 1.3%포인트가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 개선된 이유는 매출액을 올리기 위해 필요한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 등 비용집행률이 97.9%로 직전연도 99.2%보다 1.3% 포인트 낮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도 영업이익률은 기업형 GA평균 4.4%의 절반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기업의 영업이 얼마나 잘 운영되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만큼의 영업적인 측면으로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는지 등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표다.

프라임에셋 매출액 대부분 손보사로부터 받은 수수료가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보험사로부터 받은 수수료는 생보상품수수료 786억원, 손보상품수수료 2272억원으로 손보수수료가 생보보다 거의 3배가량 높았다 손보상품수수료 매출비중이 75%로 GA평균 67.0%보다 8.0%가량 높은 상태다.

프라임에셋은 인당생산성이 낮은 이유에 대해 영업관리자 승격 시 FC 인원기준이 없는 연합형 GA와는 다르게 비가동 인원이 관리자 승격기준에 포함되어 실적과 함께 일정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승격되는 밸류체인시스템이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프라임에셋은 벨류체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2014년 3월 기업형 GA 최초로 1만명을 달성했다. 만약 2014년 이후 7년 동안 비가동 인원을 점차 축소하지 않았더라면 현재 2만명이 훨씬 넘는 GA로 우뚝 섰을 것이다. 하지만 프라임에셋은 2020년부터 영업관리자 승격구조에서 FC 인원수를 최소 비율로 줄이고 비가동 인원을 본격적으로 축소하고 있다.

프라임에셋은 2021년부터 이미 달성한 설계사 만명의 브랜드파워 상징성을 뒤로하고 인당 생산성 향상과 효율적인 조직관리를 위하여 8천명대로 축소하여 내실을 다질 예정이다.

자료: 각협회. 더좋은보험지에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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