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늘어나는 설계사 수로  인해 인당 생산성 다소 차이
고객 상품만족도 지표인 ‘불완전판매비율’ 개선 추세
계약건전성 지표인 ‘유지율’, 단기 보다 장기유지율 더 우수
매출액 늘고 있지만 추가 조직확충에 따라 영업이익률 낮아져

<편집자 주> 보험판매채널의 절반이상이 GA가 차지하는 시대가 됐다. 보험사, 상품비교분석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컨설팅해주는 GA가 어떤 곳이냐에 따라 권유하는 보험과 보험사가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보험저널은 ‘GA 바로알고가입하기’ 기획시리즈를 통해 소비자에게 GA를 판단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고자 법인보험대리점(GA)의 2020년 공시자료를 토대로 유지율, 생산성, 불완전판매비율 등 GA의 주요경영지표와 정보를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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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프씨그룹(대표이사 박천식)은 2005년에 설립된 국내 조직규모 22위 초대형 GA이다.

아이에프씨그룹은 77개 지점과 2천여 설계사가 부산를 기점으로 대구ㆍ울산ㆍ경북ㆍ경남ㆍ제주를 거쳐 충청ㆍ경기ㆍ서울까지 활동영역을 확대 전국망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생보사 13곳, 손보사 9곳과 모집제휴를 맺고 있으며, 77개 지점과 1934명 소속 설계사가 활동 중이다. 조직규모는 2018년도말 1480명, 2019년말 1671명, 지난해 1934명로 증가해 2천명대에 육박하고 있다.

아이에프씨그룹는 부산 양정동 사옥을 깃점으로 창원 팔용동, 서울 삼성동 등 주요 거점에 사옥을 구입, 조직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 매년 늘어나는 설계사 수로 인해  생산성 다소 낮아

아이에프씨그룹 설계사 규모는 2018년도말 1480명에서 2019년말 1671명을 거쳐 지난해 1934명으로 최근 3년간 매년 200명가량 늘고 있다. 반면 아이에프씨그룹의 생산성(재적인당 신계약건수)은 생보계약 1.1건, 손보계약 3.5건 도합 4.5건을 기록했다.

조직규모가 더 큰 상위 10대 평균 신계약건수 4.1건보다는 높지만 20대 GA평균 신계약건수 5.3건(생보계약 1.1건+손보계약 4.2건)보다는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적설계사 인당 수수료 역시 4585만원, 상위 10대 GA평균 4239만원 보다는 높았지만 지난해 20대 GA 평균 인당 수수료 5117만원보다는 532만원 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아이에프씨그룹 본사 전경

◇ 고객 상품만족도 지표인 ‘불완전판매비율’ 개선 추세

아이에프씨그룹 불완전판매비율은 생보계약, 손보계약 모두에서 우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계약은 0.30%로 GA평균 0.31%보다 낮고 손보계약은 0.03%로 GA평균 0.04%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해마다 개선이 되고 있지만 개선율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아이에프씨그룹 생보계약 불완전판매비율은 2018년 0.35%에서 2019년 0.24%를 거쳐 지난해 0.30%으로 개선추세를 유지하다 다시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고, 손보계약 불완전판매비율은 2018년 0.07%에서 2019년 0.04%을 거쳐 지난해 0.03%으로 계속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다.

불완전판매비율은 고객의 상품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불완전판매비율 수치가 낮다는 것은 판매과정에서 고객이 불만이 적었다는 의미이고, 불완전판매비율이 높다는 것은 보험판매과정에서 불완전하게 판매한 계약이 많았다는 의미이다.

◇ 계약건전성 지표인 ‘유지율’, 단기 보다 장기유지율 더 우수

아이에프씨그룹의 계약유지율은 생보계약과 손보계약의 실적 차이가 뚜렷하다. 단기 13회차 유지율에서는 생보계약은 81.4%로 GA평균 79.2%보다 높지만, 손보계약은 80.6%로 GA평균 84.0%보다 낮게 나타났다.

장기인 25회차 유지율에서는 생보계약은 54.1%, GA평균 57.5%보다 낮았고, 손보계약은 66.7%로 GA 평균 65.2%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계약유지율은 보험계약의 완전판매 수준을 나타내는 건전성 지표로 계약유지율이 높을수록 보험 장기 보험가입자가 많고 기업 건전성이 우수하다는 의미다.

◇ 매출액 늘고 있지만 추가 조직확충에 따라 영업이익률 낮아져

지난해 아이에프씨그룹의 매출액은 887억원으로 직전연도 844억원 보다 5.1% 상승에 그쳤다. 직전연도 매출액 증가율 26.4%보다는 5분의 1에 불과한 수치다. 즉, 매출액은 늘었지만 매출증가 상승세는 주춤하는 모양새다. 생보상품수수료 감소와 손보상품수수료 증가율이 직전연도대비 절반가량 감소했기 때문이다.

아이에프씨그룹 생보상품 수수료는 2018년도 332억원에서 2019년 388억원을 거쳐 지난해 377억원으로 직전연도대비 2.8% 감소했고, 손보상품 수수료는 2018년도 353억원에서 2019년 456억원을 거쳐 지난해 510억원으로 직전연도보다 11.8%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주춤하고 있다. 영업이익 역시 0.3억원으로 직전연도 36억원보다 35억원 감소, 9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활동의 성과를 판단하는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 역시 0.04%로 직전연도 4.2%보다 10분의 1로 감소했다. 이 수치는 기업형 GA평균 영업이익률 4.4%, 지사형 또는 연합형 GA평균 영업이익률 0.5%보다 낮은 실적이다. 아이에프씨그룹의 영업이익률이 갑자기 낮아진 이유는 매출액을 올리기 위해 필요한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 등 비용집행률이 99.96%로 직전연도 95.8%보다 4.4% 포인트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급격한 비용 증가는 신규 지점 신설과 설계사 수 확대에 따른 초기 인프라 비용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업이익률은 영업이 얼마나 잘 운영되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만큼의 영업적인 측면으로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수익성 지표로 순수한 영업활동의 결과인 영업이익을 매출액과 비교하여 수익성을 측정한다.

아이에프씨그룹 매출기여도는 생보상품수수료 337억원, 손보상품수수료 510억원으로 손보수수료가 1.3배 많은 수준이다. 하지만 손보 수수료 매출비중은 57.5%수준으로 GA업계 평균 67.0%보다는 낮은 편이다.

자료 : 각협회,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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