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ㆍDB손보ㆍ메리츠화재 순으로 합산비율 낮게 나타나
흥국화재는 손해율, MG손보는 손해율ㆍ사업비율 오히려 올라

자료: 손해보험협회 통계자료

손보사 보험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회사별 차이가 최대 10%포인트이상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손보사 보험영업이익률… 삼성화재 ‘최고’, MG손보 ‘최저’

지난해 10대 손보사 평균 보험영업이익률은 5.4% 손실 상태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수치는 직전연도 8.0% 손실보다 2.6% 포인트 개선된 수치다. 보험영업이익률 개선 폭은 롯데손보 7.9%, 메리츠화재 7.1%, 농협손보 2.79% 순으로 크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자동차 사고와 병원 진료가 줄어들면서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1.7%)와 신계약 감소와 원수보험료 증가로 사업비율 개선(2.9%)이 됐기 때문이다. 보험영업이익률은 보험사 보험영업활동의 효율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높을 수록 생산효율성과 관리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의미다.

◇ 삼성화재ㆍDB손보ㆍ메리츠화재 순으로 합산비율 낮게 나타나

지난해 손보사 합산비율은 105.7%로 직전연도 108.5%보다 2.9%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율은 1.7% 포인트 낮아졌고, 사업비율 역시 1.2%포인트 감소했다. 합산비율은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것으로 보험영업이익률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다.

합산비율이 100%를 넘으면 보험영업 부문에서 적자가 났다는 의미로 합산비율이 높을수록 손보사 보험영업이익률이 불량하게 나타났다.

10대 손보사 중 합산비율이 낮게 나타난 곳은 삼성화재로 103.9%를 기록해 가장 양호했으며, 이어 DB손보 104.1%, 메리츠화재 104.4%이었고, 합산비율이 높은 곳은 MG손보 119.4%, 흥국화재 112.9%, 롯데손보 112.4% 순으로 높았다. ‘합산비율’이 유일하게 증가한 곳은 MG손보 한 곳 뿐이다.

◇ 흥국화재는 손해율, MG손보는 손해율ㆍ사업비율 오히려 올라

지난해 10대 손보사 평균 손해율은 84.1%로 나타났다. 직전연도 85.8%보다 1.7% 낮아진 수치다. 손해율은 고객으로 받은 보험료와 계약자에게 준 보험금의 비율로 손해율은 보험료 수입에서 보험금 지급액 등 손해액이 차지하는 비율로, 자동차보험 및 실손보험, 장기인보험에서 지급된 보험금이 낮아져 손해율이 낮아졌다. 손해율 개선폭이 큰 회사는 롯데손보로 7.9%나 개선이 되었다. 메리츠화재는 2.8%, DB손보 2.4%로 손보사 평균 개선 폭 보다 1.7% 컸다. 반면 흥국화재와 MG손보는 각각 0.9%, 0.4% 오히려 증가했다.

지난해 10대 손보사 평균 사업비율은 21.5%로 나타났다. 직전연도 22.7%보다 1.2% 낮아진 것이다. 사업비율은 보험료 수입에서 판매수수료, 마케팅비용, 인건비 등 일반관리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지난해 보유보험료가 증가하고 각사별로 사업비 관리에 선제적으로 나서면서 사업비율이 줄였다. 손보사 중 사업비율 개선폭이 큰 회사는 메리츠화재 5.1%, 한화손보 4.0%, 농협손보 2.3% 순으로 손보사 평균 2.1%보다 개선 폭이 컸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는 코로나로 인해 자동차와 장기보험상품 손해율이 낮아져 손해보험사의 보험영업이익률이 더 개선되었지만, 올해는 초년도 모집수수료 1200%규제 시행 등으로 인한 사업비율이 낮아져 보험영업이익률이 더 개선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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