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규 부회장 5만주, 여승주 사장 3만주 매입

책임경영 및 주주 가치 제고 의지 표명

근본적인 이익 체질개선은 어려워 전고점으로의 회복은 장기 과제

한화생명 차남규 부회장
한화생명 차남규 부회장

 

한화생명 주가가 바닥이 어딘지도 모르게 끊임없이 흘러내리고 있다. 30일 현재 동전주 수준(2,540원)으로 하락해 있다. 삼성생명에 비해 어디가 지지선인지 가늠할수 없는 수준으로 하락하여 주주들의 손실폭이 막대해지고 있다. 이에 한화생명 CEO 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책임 경영의지를 밝히고 내부 직원들에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 결속을 다지자는 의미를 전달했다.

한화생명은 차남규 대표이사 부회장이 자사주50,000주, 여승주 대표이사 사장이 30,000주를 29일(월)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남규 부회장은 184,000주, 여승주 사장은 98,650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한화생명 대표이사 여승주 사장
한화생명 대표이사 여승주 사장

 

이번 자사주 매입은 차부회장과 여사장의 책임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의 의지를  표명했다는 평가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 주가는 시장금리 하락 및 보험업 관련 제도 강화의 영향으로 실제 회사 가치 및 미래성장 잠재력에 비해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CEO들의 자사주 매입은 향후 책임경영 및 주가부양의 의지를 대내외로 표명한 것” 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 의지표명로서 의미는 있지만 근본적인 이익 체질개선은 어려워 전고점으로의 회복은 장기적인 과제일 수 있다. 한화는 경쟁사인 삼성생명, 교보생명 대비 본업인 보험사업 부분 이익이 낮다. 특히 지난해에는 자산운용으로 보충하려다 역으로 대규모 손실이 나는 등 이중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특히 한화생명 상장시 우리사주로 받은 직원들의 상당수가 아직 상당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손실 폭의 깊은 직원들의 한숨은 깊어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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