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적인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일상케어를 위한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웰빙에 이어 웰다잉 트렌드가 사회 전반적으로 일고 있는데다 의료와 돌봄 수요가 높은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치매 인구, 고령 단독·부부 가구 등이 증가하면서 더 나은 삶을 유지하기 위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에서 2019년 말 실시한 사회조사 자료에 따르면, '향후 늘려야 할 복지서비스'에 대한 질문에 보건의료 건강관리 서비스(전 생애에 걸친 건강한 삶을 위해 양질의 보건의료 및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복수응답)를 선택한 응답자가 53.5%로 15년(46.9%) 대비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에서는 헬스케어 인프라 강화를 위해 디지털 돌봄 시스템 구축안을 담은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기도 했다.

보험업계서도 과거에는 치료에만 집중했다면, 이제는 단순 보장을 넘어서 의료와 요양을 동시에 보장하는 일상케어 보험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유병자들의 지속적인 건강 관리는 물론 질병 및 상해, 장애로 간병인이나 가사도우미가 필요할 경우 직접 지원, 시니어케어를 기반으로 한 상품 출시를 예고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새로운 보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악사손보 AXA초간편고지건강보험, 가입자의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AXA건강지킴이서비스 제공

AXA손해보험은 지난 1월 고혈압이나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가입자들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무)AXA초간편고지건강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만성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해당 상품의 1종(초간편고지형)을 선택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AXA건강지킴이' 서비스를 함께 지원, 상품과 서비스 결합을 통한 건강관리 보조에 앞장서고 있다. AXA건강지킴이는 이용자의 복약 습관을 도와주는 복약친구 서비스를 비롯해 복약과 목표 걸음 수 달성 시 보험료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AXA손해보험 관계자는 “헬스케어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증가하면서, 단발성 사고만을 보장하는 것을 넘어 고객들의 지속적인 건강증진을 위한 AXA건강지킴이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건강 부가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일상생활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대해상 ‘내인생든든한라이프케어보험’ 간병인, 가사도우미 지원

같은 달 현대해상은 활동기부터 노년기까지 전생에 걸쳐 필요한 돌봄 비용과 소득상실을 종합 보장하는 '내인생든든한라이프케어보험'을 출시했다. 내인생든든한라이프케어보험은 질병 및 상해, 장애로 간병인이나 가사도우미가 필요할 경우 이를 직접 지원하는 것이 특징으로, 질병, 상해로 입원치료를 받는 경우 간병인을 최대 180일까지 장애가 발생한 경우에는 가사도우미를 100회 지원하며, 직접 지원을 원하지 않을 때에는 보험금으로 받을 수도 있다.

라이나생명 ‘시니어 케어’ 위한 케어닥, 시그나코리아 업무협약 체결

지난 2월 라이나생명과 실버케어 전문기업 케어닥, 시그나코리아가 손잡고 시니어 케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하반기에 케어닥에서 라이나생명과 시그나코리아 고객을 대상으로 건강 증진을 위한 온라인(비대면) 서비스 및 시니어 PT 프로그램과 숙련된 노인 돌봄 전문가의 1:1 가족 돌봄 코칭 등을 선보이고, 양사의 보험 상품에 가입한 전 고객에 간병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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