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 인당 신계약건수, 인당 수수료 평균에 다소 못 미쳐
고객의 상품만족 지표인 ‘불완전판매비율’, 개선 추세
계약건전성 지표인 ‘유지율’, 장단기 모두 양호하게 나타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 개선

<편집자 주> 보험판매채널의 절반이상이 GA가 차지하는 시대가 됐다. 보험사, 상품비교분석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컨설팅해주는 GA가 어떤 곳이냐에 따라 권유하는 보험과 보험사가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보험저널은  ‘GA 바로알고가입하기’ 기획시리즈를 통해 소비자에게 GA를 판단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고자 법인보험대리점(GA)의 2020년 공시자료를 토대로 유지율, 생산성, 불완전판매비율 등 GA의 주요경영지표와 정보를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제공하고자 한다.

엠금융서비스(대표이사 손상수)은 2009년에 설립된 국내 조직규모 7위 초대형 연합형 GA이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생보사 22곳, 손보사 14곳과 모집제휴를 맺고 있으며, 21개 사업부에 506개 지점과 6853명 설계사가 활동 중이다. 엠금융서비스 조직규모는 2018년도말 4695명, 2019년말 6579명, 지난해 6523명으로 6천500명 규모의 조직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 설계사 인당 신계약건수, 인당 수수료 평균에 다소 못 미쳐

지난해 엠금융서비스 생산성(재적인당 신계약건수)은 생보계약 0.5건, 손보계약 2.8건 도합 3.3건을 기록했다. 상위 10대 GA 평균 신계약건수 4.1건(생보계약 0.7건 + 손보계약 3.4건)보다는 20%가량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계약 건당 매출액은 913천원으로 상위 10대 GA평균 907천원보다 약간 높다.

이에 재적인당 설계사 인당 연간수수료는 3630만원, 상위 10대 GA평균 4239만원 보다는 609만원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고객 상품만족 지표인 ‘불완전판매비율’, 개선 추세지만 여전히 미흡

엠금융서비스 불완전판매비율이 해마다 개선추세에 있지만 아직도 개선 여지가 많아 보인다. 특히, 생보계약의 불완전판매비율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계약은 0.48%로 GA평균 0.31%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손보계약은 0.03%로 GA평균 0.04%보다 낮게 나타났다.

엠금융서비스 생보계약 불완전판매비율은 2018년 2.17%에서 2019년 0.96%를 거쳐 지난해 0.46%으로 개선추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상태다. 손보계약 불완전판매비율은 2018년 0.08%에서 2019년 0.06%을 거쳐 지난해 0.03%으로 개선속도가 양호한 상태다.

불완전판매비율은 고객의 상품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불완전판매비율 수치가 낮다는 것은 판매과정에서 고객이 불만이 적었다는 의미이고, 불완전판매비율이 높다는 것은 보험판매과정에서 불완전하게 판매한 계약이 많았다는 의미이다.

◇ 계약건전성 지표인 ‘유지율’, 장단기 모두 양호하게 나타나

엠금융서비스의 계약유지율은 생보계약과 손보계약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13회차 유지율에서는 생보계약은 82.0%로 GA평균 79.2%보다 높았고, 손보계약 역시 84.0%로 GA평균 84.0%에 소폭 앞섰다. 장기 25회차 유지율도 생보계약은 61.2%, GA평균 57.5%보다 높았고, 손보계약 역시 64.1%로 GA 평균 65.2%보다 약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유지율은 보험계약의 완전판매 수준을 나타내는 건전성 지표로 계약유지율이 높을수록 보험 장기 보험가입자가 많고 기업 건전성이 우수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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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속적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 개선 추세

지난해 엠금융서비스의 매출액은 2498억원으로 직전연도 2325억원 보다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연도 매출액 증가율은 8.0%에 이어 2년 연속 비슷한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수료는 손보상품 수수료가 생보상품 수수료 보다 2.3배나 높게 나타났다. 엠금융서비스의 수수료 비중은 생보사와 손보사 수수료 매출 비중이 3대 7인 GA평균과 비슷한 구조다.

엠금융서비스 생보상품 수수료는 2018년도 731억원에서 2019년 735억원을 거쳐 지난해 764억원으로 직전연도대비 4.0% 증가했고, 손보상품 수수료는 2018년도 1391억원에서 2019년 1580억원을 거쳐 지난해 1724억원으로 직전연도보다 9.1%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엠금융서비스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직전연도 마이너스(-) 8억원보다 2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증가는 매출액 증가와 더불어 영업비용인 매출원가, 판매비, 일반관리비 등이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조직규모가 6천 5명대 안정세를 찾으면서 조직관련비용이 매출원가와 판매비 등이 감소한 이유가 큰 것으로 짐작된다.

엠금융서비스는 매출액 상승과 더불어 영업이익률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활동의 성과를 판단하는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 역시 0.8%로 직전연도 마이너스(-) 0.3%보다 1.1%포인트 개선됐다. 이 수치는 지사형 또는 연합형 GA평균 영업이익률(0.8%)수준에 준하는 수치다. 영업이익률 개선은 지난해 매출액을 올리기 위해 필요한 매출원가,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 등 비용집행률이 99.2%로 직전연도 100.3%보다 1.1% 포인트 감소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률은 영업이 얼마나 잘 운영되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만큼의 영업적인 측면으로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수익성 지표로 순수한 영업활동의 결과인 영업이익을 매출액과 비교하여 수익성을 측정한다. 영업이익률이 높다는 것은 생산 효율성(매출원가)과 관리효율성(판매비와 일반관리비)이 잘 관리되고 있다는 의미다.

자료: 각협회,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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