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주식형 또는 수익증권형’, 국내사 ‘채권형’ 펀드비중 높아
국내사 주식형’과 ‘수익증권형’ 비중 느는 추세, 갈수록 외국계와 수익률 격차 줄어

22개사 생명보험사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이 전월대비 1조 3125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이 등락을 반복하여 주가 상승세가 유지되면서 직접투자인 주식형과 간접투자인 ‘수익증권’펀드에 자금유입이 활발해지면서 변액보험 수익률도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 위험보다 기대수익률 더 관심…‘주식형’과 ‘수익증권형’ 늘리고, ‘채권형’ 줄여

지난달 변액보험가입자들의 펀드자산운영은 안정성보다 수익성을 위해 ‘주식형’과 ‘수익증권’ 비중을 늘리고 있다. 변액보험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주식형 2103억원, 수익증권형은 1조 5919억원, 유동성펀드 2709억원 증가한 반면 채권형 펀드 9415억원 감소했다.

변액보험 가입자들이 조금 위험하더라도 기대수익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있다는 의미다.

◇ 외국계 ‘주식형 또는 수익증권형’, 국내사 ‘채권형’ 펀드비중 높아

지난 4월도 여전히 주식형 펀드는 외국계 생보사가 높은 반면, 채권형 펀드는 대형보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액보험 수익률은 위험수용정도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즉, 안정적인 채권형 비중이나 공격적인 주식형, 수익증권형 비중의 정도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지난달 가중평균 연환산수익률이 가장 높은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경우는 주식형에 22.9%, 수익증권형에 57.3%를 투자하는 반면 채권형은 6.8%에 불과했다. 이어 두번째로 수익률 높은 라이나생명 역시 주식형 28.2%, 수익증권형 53.0%, 채권형 12.9%로 운영 중이다.

수익률이 상위권인 미래에셋생명, 하나생명 등도 모두 주식형, 수익증권형 비중이 90% 이상에 가깝다. 반면 가장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국내 빅3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은 변동성이 큰 주식형, 수익증권형보다는 안정적 성향이 강한 채권형에 비중이 여전히 높은 상태다.

삼성생명의 경우 주식형 15.8%, 수익증권형 29.4%를 투자하고 있는 반면 채권형은 44.0%의 투자하고 있다. 이어 한화생명은 주식형 21.7%, 수익증권형 11.0%, 채권형은 56.7%를 운용 중이다. 교보생명 역시 주식형 28.5%, 수익증권형 19.0%, 채권형 44.5%에 투자하고 있다.

◇ 국내사 주식형’과 ‘수익증권형’ 비중 느는 추세, 갈수록 외국계와 수익률 격차 줄어

최근 국내 생보사들도 주식형, 수익증권형 비중을 높이고 있는 추세다. 흥국생명, 동양생명 등의 경우는 주식형과 수익증권형 투자비중이 채권형보다 높게 운용되고 있다.

이에 갈수록 외국계 생보사와 국내 생보사 간의 수익률 격차는 줄어들고 있다.

지난 4월 투자수익률(가중평균수익률)은 3월대비 0.37%p 상승한 7.99%를 기록한 것도 펀드자산구성에서 주식형, 수익증권비중을 늘린 이유가 크다.

자산: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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