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보험대리점 양극화, 대형 4곳 늘고 중형 줄어
지난해 대형GA 설계사 2732명 증가, 중형 2099명 감소 
금감원 ‘불건전영업 가능성’ 감시강화 예고

법인보험대리점(GA)의 대형화 추세가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중·대형 GA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은 61개로 전년말 대비 4개가 증가했다. 소속 설계사는 16만2680명으로 전년말 대비 2732명이 늘었다.

반면, 중형 GA는 121개로 전년말 대비 12개가 감소해 소속 설계사도 2099명이 감소했다. 

영업실적을 보면 작년 중‧대형 GA 신계약 건수는 1485만건으로, 전년 대비 46만건이 늘어 증가폭은 3.2%를 기록했다. 이중 대형 GA는 1210만건이며, 신계약 건수 중 손보 상품은 1329만건으로 89.5%에 달해 신계약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대형 GA의 수수료 수입은 총 7조1851억원으로 전년대비 2330억원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3.4%였다.

수수료 환수금은 4945억원으로 전년 대비 557억원, 12.7% 증가했다. 환수비율(수입수수료 대비 비율)도 전년 대비 6.9%로 0.6%p↑올랐다.

불완전판매비율은 대형 및 중형대리점 모두 전년 대비 각각 0.04%p, 0.08%p 개선돼 0.09%를 기록했다. 

보험계약의 완전판매 수준을 나타내는 건전성 지표인 중·대형 GA의 계약유지율은 13회차유지율은 82.11%로 전년대비 1.25%p개선 됐으나, 25회차유지율은 58.37%로 4.39%p 악화됐다.

금감원은 “수수료 환수비율 상승, 25회차유지율 하락 등 불건전 영업행위의 가능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라며, “특이민원 등 민원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보험대리점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GA의 불건전 영업행위를 밀착감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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