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삼성전자 특별배당과 주가상승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환입 등의 효과로 1분기에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분기 순익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10조75억원, 영업이익은 256.2% 늘어난 1조33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 특별배당 및 변액보증준비금 관련 손익 개선으로 이차익이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1분기 3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든 6771억원을 기록했다. 

손해율은 86.1%로 전년 동기 84.7% 대비 1.4%포인트 올랐다. 담보별 손해율은 실손의료보험 141.5%, 생존보험 102.1%, 사망보험이 40.3%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앞으로도 수익 추구 강화로 운용기조를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월말 기준 총자산은 334조6000억원,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RBC비율은 332%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유지 중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건강상품을 중심으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며 이루어 낸 실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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