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영업이익 35억원 52.1%, 당기순익 33억원 34.4% 감소
1200% 룰 시행 첫해 일시적 이익 감소...중장기 전망 낙관

법인보험대리점(GA) 1호 상장사인 에이플러스에셋이 1분기 일시적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시행된 초년도 모집수수료 상한 규제(1200%룰)로 인한 수입수수료 감소에다 최근 지역거점 중소형 GA를 인수하면서 설계사 인원이 증가해 인건비 및 관리비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17일 공시된 에이플러스에셋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은 665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을 시현해 견고한 흑자 기조를 유지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각각 6.9%, 52.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7억원으로 전년 대비 34.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4% 감소했다. GA업계는 올해 1200%룰 시행에 따라 금년 한 해 일시적으로 매출과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견돼왔다.

하지만, 설계사 인력 확충으로 영업력과 시장지배력이 강화된데다, 1200% 룰 시행으로 기존 보험계약 첫해 받았던 모집수수료 중 일부가 차년도로 이연돼 중장기 매출 증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장기적인 경영수지는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플러스에셋은 “1200% 룰 적용 첫해에는 명목상 수익이 감소하겠지만, 보험계약 초년도에 받던 모집수수료 일부가 차년도로 이연되는 것일 뿐 수수료 총액에는 사실상 변화가 없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계약유지율(생보 88%, 손보 85.4%) 및 완전판매비율 등 우수한 영업효율에 힘입어 시장영향력 확대를 위한 공격적 경영을 계속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단기실적 부침에 연연하지 않고 GA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미래사업 발굴 및 육성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3가지 전략으로 △보험영업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다변화) △핀테크 및 플랫폼 사업 투자 및 제휴 확대 △AI 및 블록체인 기술의 내재화 등을 세웠다.

먼저 설계사들이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모바일영업지원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으며 금년 내 선보일 계획이다. 또,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도입해 복잡한 청약서류를 자동으로 분류해 원수사로 전달하는 이미지 시스템의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다.

미래 핵심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지난 2월부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핀테크 및 헬스케어 부문 스타트업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3월에는 토스(Toss)와 디지털보험영업 추진을 위한 제휴를 맺기도 했다. 나아가 고객이 처한 다양한 상황과 니즈에 맞춰 보장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는 AI 기반 재무설계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며, 블록체인 솔루션 기업과의 제휴 및 투자를 통해 차익거래, 전자지갑, 결제 및 송금 등 다양한 금융솔루션 론칭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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