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 실손보험 주요 판단기준 제대로 인지시켜야 … 보험료 변동성·보장혜택·보험기간 등
4세대 실손보험에 새롭게 추가사항 설명해야 ...자기부담금 인상·재가입주기 축소· 보험료 할증차등제 등
금융소비자보험법(금소법)상 설명의무와 부당권유금지 위반소지 사전 대처 전략

새로운 실손인 4세대 실손보험의 7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3세대 실손인 ‘착한실손보험’ 판매가 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3세대 ‘착한실손보험’ 판매가 늘고 있는 이유는 4세대 실손보험 출시전에 3세대 실손보험 가입전환에 적극적인 보험사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손해율이 높은 1세대·2세대 기존 실손보험 가입자들의 보험료 인상폭탄에 대한 두려움 때문으로 점쳐진다.

◇ 실손보험의 선택기준…  ‘내는 보험료 vs 받는 보험금’ 가름하며 판단해야

실손 등 보험은 어떤 상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갈수록 가성비가 달라질 수 있다. 단순히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덜컥 가입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보험료가 저렴한데는 분명히 그 이유가 있다. 이에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봐야 한다.

오는 7월부터 판매되는 ‘4세대 실손보험’의 경우도 기존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하지만, 보장내용에서 △자기부담금 인상(통원비공제금액 인상 포함) △ 재가입주기 축소 △ 보험료 할증차등제 등에서 차이가 있다.  단순히 보장금액이 동일 하다고 해도 가입자 의료비 부담정도, 보험기간의 차이 등  보험료가 저렴한 이유가 있으니 내는 보험료와  보험금을 받을 확률 등을  가름하며 가성비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

보험가입자는  의료시설 이용가능성이 높아지는 연령이나 의료시설이용 빈도 등 보험금을 받을 확률을 고려 자신만의 판단기준을 찾아야 한다.

◇ 세대별 실손보험, 판단기준 제대로 인지시켜야 … 보험료 변동성·보장혜택·보험기간 등

보험가입자도 자기부담금이 없는 등  보장혜택이 상대적으로 좋은 1·2세대 기존실손보험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좋은 선택이 아니다.  연령이 낮고 의료시설이용 낮은 가입자는 자기부담금이 없고 보장금액이 큰 1·2세대 실손보험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가성비 있는 행동이 아닐 수 있다.

1·2세대 실손보험은 자기부담금은 없어도 비급여 과잉진료 등 보험금 누수가 많아  손해율은 높은 상품이다.  2019년 손해율 기준으로 구실손이 144%로 가장 높고, 이어 표준화 실손은 135%, 착한실손 100%를 기록하고 있다.

보장혜택이 높은 1·2세대 실손보험 상품에 가입했어도 손해율이 높아 매년 보험료 인상이 높아져 가성비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1세대 실손보험인 구실손의 경우 2018년을 제외하고 2017·2019년에 10%씩 인상됐고, 지난해에도 평균 9.9%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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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세대 실손 절판마케팅 할 때, 4세대 설명 반드시 해야 … 금소법 위반소지 사전 해소

최근 손해보험사 중심으로 보험료 인상폭이 높은 1·2세대 가입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3세대로 전환을 권유하면서 저해지 암·건강보험 등 장기인보험 확대를 동시에 도모하는 절판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4세대 실손보험 출시 전 3세대 실손보험 갈아 태우는 권유가 금융소비자보험법(금소법) 설명의무와 부당권유금지 위반소지가 있기 때문에 세대별 실손보험 주요 판단기준과 4세대 실손보험에 대한 설명이 전제되어야 한다.

4세대 실손보험은 이전 실손보험과 달리 자기부담금 인상(급여 10%, 비급여 20% → 급여 20%, 비급여 30%)과 통원비 공제금 인상(비급여 1만∼2만→ 3만원)으로 본인이 부담하는 의료비 늘면서 대신 보험료가 줄었다는 설명을 해야 한다.

더불어 재가입주기가 축소되어 현재 15년에 한번씩 재계약을 하던 보험기간 변경주기가 7월부터는 5년으로 줄어 새로운 보장내용 및 보장조건으로 재가입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는 점도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 왜냐하면 실손보험 가입자는 재가입주기 축소로 향후 보험사들이 손해율과 함께 기존 병력이나 보험금 지급 정도 등을 따져 가입제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보험료 할증 차등제도 설명해야 한다.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제고할 목적으로 도입됐지만 의료시설 이용률이 평상시 병원진료 횟수가 많은 고객이라면 보험료 할증 차등제를 적용 받는 4세대 실손보험이 현재 3세대 실손보험보다 보험료 인상비율이 더 커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제 한달여 남은 3세대 실손보험 절판마케팅을 할 때는 반드시 세대별 실손보험 트리거 포인트와 4세대 실손보험에 새롭게 도입된 △자기부담금 인상 △재가입주기 축소 △ 보험료 할증차등제 등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야 판매 후 금소법 위반소지에서 탈피할 수 있다.

보험은 장점보다 단점으로 유발되는 고객불만이 크기 때문에 장·단점을 제대로 설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료 : 더좋은보험 지에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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