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연속 모든 채널 실적 하락…FC 4.6%↓, GA 2.2%↓, TM 7.4%↓
제판분리로 인한 시너지 효과 아직 ‘가시권 밖’
종신보다 정기보험 등 중저가 판매늘면서 당분간 실적 하락 불가피

자료: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해당실적은 각 보험사별 말일자 마감속보기준이며 전산조회시점에 따라 철회, 반송 등이 반영되어 수치가 다를 수 있음.

5월 생보사 실적 하락이 손보사보다 하락 폭을 키우며 2개월 연속 하락 마감했다.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모든 채널 실적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보험저널이 운영하는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의 조사 결과 생보사 5월 전체실적(방카실적 제외)은 601억 8400만원으로 직전월 601억 8400만원보다 46억 8900만원 감소, 직전월대비 7.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FC채널보다 GA채널의 실적 하락폭 커… 손보사와 정반대 행보

동일한 영업일수 부족으로 활동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생보사와 손보사의 채널별 실적감소 양상의 정반대로 나타났다.

손보사의 경우 GA채널(4.4%↓)보다 FC채널(6.4%↓) 하락 폭이 컸던 반면 생보사는 FC채널 4.6%↓, GA채널 7.4%↓, TM 7.8%↓로 FC채널보다 GA채널의 실적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생보사 실적 하락은 영업일수 부족과 더불어 주력 상품인 종신보험의 판매량 감소와 더불어 중저가 중심의 보장성 판매가 늘어나면서 신계약 건당 보험료가 낮아진 탓으로 알려졌다.

◇ 미래에셋생명·한화생명, 제판분리로 인한 시너지 효과  ‘가시권 밖’

지난 4월 제판분리한 한화생명의 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 FC 실적이 61억 4500으로 제판분리 이전실적인 3월 49억 6800만원보다 23.7% 급증했지만 지난 5월은 50억 3300만원으로 직전월보다 18.1%하락하며 제판분리 이전 실적으로 되돌아갔다.

한화생명보다 한달 앞서 제판분리를 한 미래에셋생명 역시 15억 2800만원으로 4월 19억 5600만원으로 소폭 상승한 이후 지난달 제판분리 이전 FC실적인 18억 8800만원보다 못한 실적을 나타냈다.

◇  종신보다 정기보험 등 중저가 판매늘면서 당분간 실적 하락 불가피

당분간 생보실적은 감소추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금까지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를 받아온 종신보험의 판매량은 점점 줄고, 종신보험과 비슷하면서 보험료가 저렴한 사망정기보험(경영인정기보험 포함)의 판매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판매중인 정기보험은 보험기간도 90세로 종신보험과 거의 비슷하고 유지기간이 길면 해지환급금이 원금보다 많아지는 점 조차 종신보험과 동일하면서 사망보장금액이 크고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 때문에 법인 CEO 등 고액 자산가들로부터 인기가 높다는 업계 평가다.

생보사 실적 상위 1·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생명, 미래에셋생명, 오렌지라이프생명 등이 정기보험 판매에 열을 올리며 종신보험 판매 감소폭을 줄이고 있는 반면  이와 달리 여전히 체증형 종신 등 기존 종신보험에 판매하는 동양생명, KDB생명 등은 실적하락 폭이 다른 생보사들보다 높은 편이다.

예정이율이 계속 낮아지면서 높아진 보험료는 생보업계의 상품판매구조를 서서히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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