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 실손의료보험 선택지도’ 유형별 실손보험 선택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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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의 전업주부 A 씨는 중년으로 접어들면서 부인병, 갑상선 초기 치료 등으로 주변의 동년배보다 병원을 자주 찾았다.

A 씨는 2세대 실손에 가입한 상태였는데 보험료가 계속 오르자 갈아타기로 했다. 그러나 3세대 실손으로 갈아타려던 A 씨는 고민에 쌓이게 됐다. 한달 후면(7월) 3세대 실손이 없어지고, 4세대 실손에 가입해야 하는데 3세대 실손을 지금 들어야 할지, 기다렸다가 4세대 실손을 들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아서다.

 

A 씨의 보험료는 최초 보험료보다 2배 이상 올랐다. 그냥 두자니 높아진 보험료를 계속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3세대로 전환하거나 또는 7월 출시되는 4세대로 갈아타야 할지 고민이다.

하지만 A씨는 다른 사람에 비해 그나마 병원을 자주 다니기 때문에 일년간 내는 보험료와 받은 보험금을 따져 보면 큰 손해는 없는 상황이라고 인식할 수 있다. 과연 그럴까?

지난해 상반기 기준 실손보험 가입자 3500만명 중 1·2세대의 비중은 약 80% 수준을 차지한다. 1세대 구실손은 881만명, 2세대 표준화는 1925만명, 3세대 착한실손 610만명이 가입되어 있다. 손해율은 2019년기준으로 1세대 실손이 144%로 가장 높고, 이어 2세대 실손 135%, 3세대 실손 100%수준이다.

실손보험은 세대별 위험율 조정기간(재가입기간)이 달라 보험료 인상폭이 달라지므로 손해율이 낮은 실손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40세 이상 고객은 당장의 의료시설 이용빈도보다 나이가 늘어날 수로록 병원이용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A 씨 역시 당장 내는 보험료와 받는 보험금이 거의 같을 경우 왠지 자신은 손해보는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이가 늘어남에 따라 손해율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보험사는 손해율이 높을 경우 이익률을 회복하기 위해 보험료를 해마다 인상한다. 때문에 위험율 조정기간(재가입기간)이 동일하면서 손해율이 낮은 실손보험을 미리 선택해 두는 것이 효율적이다.

보험저널이 운영하는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가 개발한 ‘세대별 실손의료보험 선택지도'로 확인해 보면  A 씨의 경우는 B 유형에 속한다.

B 유형은 가입되어 있는 실손보험과 위험율 조정기간(재가입기간)이 동일하면서 손해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실손보험을 미리 선택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즉 3세대 실손보험으로 우선 전환해 두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4세대의 위험율 조정기간은 1∼3세대 15년과 달리 5년으로 단축되어 상품구조 변경이 빈번할 수 있기 때문이다.

4세대 실손보험이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덜컥 가입하면, 본인이 현재 가입한 실손보험보다 보험료가 저렴하면서도 보장급부가 상대적으로 유사한 3세대 실손보험의 가입 기회를 영원히 잃어버릴 수도 있다. 

4세대 실손보험의 경우 A 씨와 비슷한 연령대에서 의료시설 이용빈도가 높다면, 보험료 차등제에 의해 연평균 보험료가 최대 75%까지 인상될 수 있어 더 늘어난 보험료를 부담할 수 있는 점을 확인해야 한다.

1·2세대 실손보험의 3세대 전환 여부는 자신의 의료시설 이용빈도, 향후 의료시설 이용빈도를 높일 수 있는 나이, 보험료 인상 폭을 결정짓는 손해율과 인상한도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하고, 3세대와 4세대의 선택기준은 현재의 건강 상태와 나이를 기준으로 선택하면 된다.

실손보험을 선택하는 4가지 변수를 기준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보수적으로 판단해 어느 유형에 해당하는지 확인부터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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