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적인당 생산성(신계약건수) 53위, 수수료 58위인데 반해 영업이익 순위는 12위
생·손보계약 모두 ‘불완전판매비율’ GA평균 낮아, 고객의 상품만족도 양호
완전판매지표인 ‘계약유지율’ GA평균 높지만 생·손보계약간 유지율 격차 커
생·손보사 수수료 수입 증가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액 성장
더욱 낮아진 비용집행률로 영업이익률 GA평균 웃돌아

<편집자 주> 보험판매채널의 절반이상이 GA가 차지하는 시대가 됐다. 보험사, 상품비교분석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컨설팅해주는 GA가 어떤 곳이냐에 따라 권유하는 보험과 보험사가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보험저널은 ‘GA 바로알고가입하기’ 기획시리즈를 통해 소비자에게 GA를 판단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고자 법인보험대리점(GA)의 2020년 공시자료를 토대로 유지율, 생산성, 불완전판매비율 등 GA의 주요경영지표와 정보를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제공하고자 한다.

더블유에셋(대표이사 조병수)는 2008년 설립된 기업형 GA로 국내 조직규모 13위인 대형 GA이다. 더블유에셋은 ‘1인 GA’ 전문 회사로 본부장-지점장-SM 등 중간관리자를 없애 설계사에 기존 GA와 다른 높은 수수료율 지급을 지향하며 성장을 계속해오고 있다.

더블유에셋은 3000여명이 넘는 설계사가 전국 63개 지점에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설계사들은 투자·은퇴·보험· 부동산·세무·증여·상속·퇴직설계 등을 전문적으로 고객의 재무설계와 인생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더블유에셋은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생보사 20곳, 손보사 14곳과 모집제휴를 맺고 있다. 모집점포와 소속 설계사 수도 2018년 44개 지점 2746명, 2019년 50개 지점 3181명, 지난해 63개 지점 3339명으로 해마다 조직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 인당 생산성 및 수수료 동일규모 GA평균보다 현저히 낮아

지난해 더블유에셋 월평균 생산성(재적인당 신계약건수)은 생보계약 0.3건, 손보계약 1.5건 도합 1.8건을 기록했다. 조직규모가 비슷한 업계 20위권 GA평균 신계약건수 5.3건(생보계약 1.1건 + 손보계약 4.2건)보다 65% 정도 낮은 수치를 보였다.  더블유에셋 재적 인당 신계약건수 1.8건은 지난해 설계사규모 500인 이상 GA, 60개 중 53위에 위치하고 있었다.

더블유에셋 연간 인당수수료는 1780만원으로 업계 20위권 GA평균 5117만원 보다 3337만원 낮아, 동종 GA평균보다 75%정도 낮게 나타났다. 높은 수수료율을 가진 1인 GA를 자평하고 있지만 생산성이 낮아 재적설계사가 받는 인당 수수료 금액은 낮은 상태다.  지난해 더블유에셋 재적인당 수수료는  설계사규모 500인 이상 GA, 60개 중 58위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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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손보계약 모두 ‘불완전판매비율’ GA평균 낮아, 고객의 상품만족도 양호

더블유에셋 불완전판매비율은 GA평균보다 다소 낮은 수준으로 생보계약과 손보계약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계약은 0.24%로 GA평균 0.31%보다 낮았고 손보계약 역시 0.03%로 GA평균 0.04%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불완전판매비율은 고객의 상품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불완전판매비율 수치가 낮다는 것은 판매과정에서 고객이 불만이 적었다는 의미이고 불완전판매비율이 높다는 것은 보험판매과정에서 불완전하게 판매한 계약이 많았다는 의미다.

◇ 완전판매지표인 ‘계약유지율’ GA평균 높지만 생·손보계약간 유지율 격차 커

더블유에셋 유지율은 GA평균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었지만 생보계약보다 손보계약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기 25회차 유지율 보다 단기 13회차 유지율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블유에셋 13회차 유지율은 생보계약 75.4%로 GA 평균 79.2%보다 낮았다. 하지만 손보계약은 87.7%로 GA평균 84.0%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25회차 유지율 역시 생보계약 58.9%로 GA 평균 생보계약 57.5%보다 높았지만 손보계약 75.5%로 GA 평균 65.2%보다 높게 나타났다.

계약유지율은 회사의 계약관리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계약유지율은 고객이 가입한 보험계약에 대해 보험료를 납부하고 유지하는 비율로 유지율이 높을수록 보험 장기 보험가입자가 많고 기업 건전성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생·손보사 수수료 수입 증가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액 성장

더블유에셋 매출액은 조직규모 증가 등으로 2년 연속 두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더블유에셋 매출액은 599억원으로 직전연도 484억원보다 47.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연도인 2019년도 매출액도 484억원으도 2018년 329억원 보다 23.9% 상승했었다. 더블유에셋 매출액 상승은 생보상품보다 손보상품 수수료 증가에 따른 기여가 높게 나타났다.

더블유에셋 생보상품 수수료는 2018년도 165억원에서 2019년 211억원을 거쳐 지난해 240억원으로 직전연도대비 13.7% 증가했고, 손보상품 수수료 역시 2018년도 168억원에서 2019년 277억원을 거쳐 지난해 355억원으로 직전연도보다 28.3%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더블유에셋 생보상품과 손보상품 수수료 매출 구성은 4.0대 6.0로 GA평균 3.0대 7.0보다 생보상품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 더욱 낮아진 비용집행률로 영업이익률 2년 연속 GA평균 웃돌아

기존 GA보다 높은 수수료율 내세우는 더블유에셋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직전연도보다 더 낮아진 비용집행률로 인해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직전연도 12억원보다 2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도 5.3%로 직전연도 2.6%보다 2.7%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블유에셋 영업이익률은 GA운영형태가 비슷한 기업형 GA평균 4.4%과 연합형 GA평균 영업이익률 0.8%보다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더블유에셋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설계사규모 500인 이상  GA, 60개 중 12위에 위치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는 의미는 생산 효율성(매출원가)과 관리 효율성(판매비와 일반관리비)에서 좋아졌다는 말이다.

더블유에셋 매출원가 및 판매관리비를 포함한 매출액대비 비용집행률은 지난해 94.7%로 직전연도 97.4%보다 2.7% 낮아졌다. 이는 기업형 GA평균 비용집행률 95.6%과 지사형 또는 연합형 GA평균 비용집행률 99.2% 보다 낮은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영업이 얼마나 잘 운영되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만큼의 영업적인 측면으로 안정적인지를 판단하는 수익성 지표로 순수한 영업활동의 결과인 영업이익을 매출액과 비교하여 수익성을 측정한다.

자료: 각협회,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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