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에이플러스에셋타워 전경/kakaomap
서초구 에이플러스에셋타워 전경/kakaomap

2020년 11월 GA(법인보험대리점) 최초로 코스피 상장에 성공한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에이플러스에셋)는 2007년에 설립된 초대형 GA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생보사 22곳, 손보사 13곳과 모집제휴를 맺고 있으며 134개 지점에서 4497명 소속 설계사가 활동 중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의 2020년 매출액은 2440억원으로 직전연도인 2316억원 보다 5.4% 증가했다. 생보상품과 손보상품 수수료 매출 비중은 4.5대 5.5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3억원으로 직전연도 203억원보다 19.7%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665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견고한 흑자 기조를 유지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각각 6.9%, 52.1%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7억원으로 전년 대비 34.4% 감소했다. 이는 1200%룰 시행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해석된다.

에이플러스에셋의 주주현황은 설립자 곽근호 회장이 35.5%, 에이플러스에셋우리사주 0.85%, 특수관계자 0.11~0.27%의 지분율을 보인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삼성생명 전무로 재직 중이었던 곽근호 회장이 임직원 300여명을 이끌고 나와 설립됐다. 조직 운영 및 관리형태가 삼성생명과 유사해 삼성생명 GA 버전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에이플러스 그룹사의 계열사로 독립판매법인(GA) ‘에이플러스에셋’과 상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이플러스라이프’, 부동산 자산관리 회사 ‘에이플러스리얼티’,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 회사 ‘AAI헬스케어’, 대출 상품 위탁판매 회사 ‘에이플러스모기지’, 노인장기요양 및 실버케어 서비스인 ‘에이플러스 효담라이프케어’, 고객 맞춤형 IT O2O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인랩’이 그룹사에 속해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오너형 직영조직이다. 직영조직은 FP, 팀장, 지점장, 본부장 체계로 단계별로 관리체계가 잘 갖춰져 있어 조직관리 및 교육, 영업 관리에 강점을 보인다. 이로 인해 생산성과 유지율이 높고 불완전판매율 또한 낮은 수치를 보여 양질의 조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장점이 있다.

다만 다른 조직형태에 비해 관리비 부담이 높아 지사형이나 연합형보다는 수수료가 낮을 수 있다. 수수료는 원수사의 65%전/후로 추정되지만 생산성이 높아 직영조직의 불리한 수수료율을 커버하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차별화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고액 자산가를 상대로 한 WM(Wealth Management)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WM본부가 직접 운영 및 지원하는 초고능률 설계사 그룹 ‘WM 파트너스’는 VIP 마케팅 전담부서로서, 지난 2018년 8월 시범적으로 출범해 MDRT 자격 이상의 초고능률 설계사들이 대거 합류했다. 

이들 중에서도 약 60여명을 선발해 소수정예 인원으로 전문성을 극대화해 시작한 ‘WM 파트너스’는 인당 월 500만원의 고효율 생산성을 보이며 에이플러스에셋의 특화된 강점 중 하나로 신성장동력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공시분석으로 본 에이플러스에셋의 주요 수치

지난해 설계사 조직규모 500인 이상 60개 GA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완전판매비율, 조직효율 등을 분석한 결과, GA당 연간 매출액은 2145억원으로 직전연도 2324억원보다 7.7%정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6.0%로 직전연도 5.5%보다 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플러스에셋의 주요 지표를 들여다보면 2020년 기준 완전판매를 뜻하는 불완전판매비율은 생보계약은 업계 4위, 손보계약은 업계 1위를 기록했다. 각각의 비율은 생보 0.08%. 손보 0.01%다. 2019년과 대비하면 생보는 0.04%, 손보는 0.02% 개선된 수치다. 동일기간 불완전판매비율 평균 수치는 생보계약 0.30%, 손보계약은 0.04%다.

불완전판매비율이 높을수록 부실판매가 많다는 의미로 △품질보증해지 △민원해지 △무효건수의 합계를 신계약건수로 나눈 비율로 산출된다.

유지율 종합 순위는 9위에 머물렀다. 13회차 생보계약 유지율은 88.00%로 업계 4위, 손보계약은 85.40%로 24위를 기록했다.

25회차 유지율은 생보계약 70.60%로 업계 8위, 손보계약은 71.43%로 16위를 기록했다.

보험설계사로 신규등록 후 13월차 시점에 정상적인 보험모집활동에 종사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정착률은 60.3%로 22위를 기록했다. 설계사 인당 신계약건수는 생보상품은 1.1건으로 20위, 손보상품은 3.8건으로 27위에 올라 종합 25위에 올랐다.

에이플러스에셋의 설계사 월평균 수수료는 461만원으로 19위를 기록했다. 60대 GA의 설계사 인당 평균 수수료는 424만원 수준으로 생보 175만원, 손보 297만원을 기록, 손보수수료 기여도가 58.0%로 생보수수료보다 높다.

설계사 수수료는 총수수료를 재적인원으로 나눈 금액으로 GA 본사 운영비와 관리자 수수료가 포함된 수치다. GA 본사 운영비와 관리자 수수료를 제외하면 실제로 설계사가 받는 금액은 재적인당 수수료의 70% 수준이다.

 

⊙ 보험저널은 금소법 위반, 작성계약, 불공정 행위 등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news@insjournal.co.kr, 1668-1345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보험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험저널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