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인(CEO)정기' 새로운 강자 미래에셋생명, 뒷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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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인(CEO)정기' 새로운 강자 미래에셋생명, 뒷배경은?
  • 최환의 기자  news@insjournal.co.kr
  • 승인 2021.07.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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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경영인 정기보험 상품급부, 사망보험금 체증·세테크 기능 등 차이점 미미
판매 소구점 제각각… 수수료·환급률·가입한도·연금전환기능·약관대출한도 등
미래에셋생명 지나친 판매자 유인력 부메랑 우려… 조기 연금전환기능·약관대출한도 확대 등

경영인(CEO)정기보험 시장에서 미래에셋생명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그 뒷배경엔 업계 1위 삼성생명보다 회사의 리스크를 높인 상품유연성이 존재한다는 평가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판매자 위주의 유연한 상품운영을 통해 경영인 정기보험을 주도해 오던 삼성생명을 바짝 뒤쫓고 있다.

경영인 정기보험의 판매실적은 지난달 삼성생명 15억원, 미래에셋생명 13억원, 한화생명이 6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주력상품인 종신보험 판매가 주춤하면서 가격면에서 저렴한 맞춤형 정기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대부분의 생보사가 법인경영인(CEO)뿐만 아니라 개인까지 계약자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료: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 경영인 정기보험 상품급부 차이점 미미... 사망보험금 체증·세테크 기능 등 

경영인(CEO) 정기보험은 삼성생명,미래에셋생명,한화생명,ABL생명,KB생명,KDB생명,신한생명 등이 판매하고 있다. 메트라이프가 출시한 달러버전의 경우 경영정기보험을 출시하는 대부분의 생보사들이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

기존 정기보험과 달리 보험기간이 85세, 90세, 95세까지 길어지고, 사망보험금이 5년 또는 10년 추가로 체증하고 추가납입까지 가능해지면서 저렴한 보험료로 종신보험과 같은 고액의 사망보험금과 해약환급금까지 높아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대법원 판례에서 정기보험은 만기 시 해지환급금이 발생하지 않는 순수 보장성 상품으로 중도 해지하더라도 과거 납부한 보험료를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확정되면서 ‘세(稅)테크’에 관심있는 CEO들을 중심으로 종신보험보다 정기보험이 인기가 더 높다.

보험료는 법인 경비로 처리할 수 있어 회사 입장에서는 법인세 절세 효과가 있으면서 CEO 퇴직 시 해약환급금이나 보험금을 수령해 퇴직금이나 회사의 긴급자금으로 지급할 수 있다.

◇ 판매 소구점 제각각… 수수료·환급률·가입한도·연금전환기능·약관대출한도 등

경영인(CEO) 정기보험의 판매량이 높은 삼성생명·미래에셋·한화생명 등 3개사의 소구점은 제각각이다.

수수료 외에 지급하는 현금시상을 별도로 전개하는 것은 접어두고라도 익월 또는 전체수수료·환급률·가입한도·가입연령·약관대출·연금전환시점 등을 각사별 차별화해 판매포인트를 잡고 있다.

상품판매 가입한도는 삼성생명·미래에셋·한화생명 등 3개사 모두 10억원으로 경영인(CEO)들의 보험료 경비절감효과를 의식해 높은 월납 보험료를 권유하고 있다.

회사별 익월 또는 전체 수수료면에서는 삼성생명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유지하고 있고, 해지환급율·연금전환시점·약관대출 면에서는 미래에셋생명이 앞서고 있다.

7월부터 미래에셋생명의 상품(가입연령 및 사망보험체증시점 등)을 벤치마킹한 한화생명의 경우는 연금전환시기를 제외하고는 미래에셋생명과 비슷한 판매유인력을 제공하고 있다.

◇ 미래에셋생명, 지나친 판매자 유인력 부메랑 우려… 조기 연금전환기능·약관대출한도 확대 등

최근 경영인(CEO) 정기보험은 판매경쟁이 심화되면서 판매자 유인력을 지나치게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경쟁사보다 상대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조기 연금전환 기능과 높은 약관대출한도가 자칫하면 회사의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조기 연금전환 · 높은 약관대출한도는 경영인(CEO)들이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보험료를 못 낼 경우를 대비한 기능이라고는 하지만, 조기연금전환의 경우는 경영인정기보험 보험료를 2년 납입하고 바로 조기 연금 전환을 할 경우 보험사 입장에서는 연금보험계약을 인수하는데 3배 정도 수수료가 높은 수수료를 준 셈이므로 보험사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또한 보험가입시 세테크 관점에서 대법원 판례가 법인의 손금산입 보험의 경우 만기시 해지환급금이 발생하지 않는 순수 보장성 상품으로 제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연금으로 전환할 경우 경영인정기보험의 보험료에 대한 손비 처리 부분이 향후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높은 약관대출한도는 일정 수지차(수수료, 비용절감효과 해지환급금, 수수료와 비용절감효과와 납입보험료가 교차하는 시기)가 가능한 시점까지 약관대출금액을 활용해 보험료를 납입하다가 수지차가 맞는 시점에 계약을 해지 할 우려가 있다"고 귀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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