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실손보험 판매 중단 후 장기인보험 실적 34.1% 급락
메리츠화재, KB손보,삼성화재 등 오히려 시장점유율(M/S) 상승
지속적인 저가플랜으로 장기인보험 실적개선 당분간 어려울 듯

7월 GA 장기인보험 실적이 30% 넘게 급감했다. 10개 손보사 모두 전월대비 실적이 급감했는데 감소 폭은 적게는 22.0%에서 크게는 69.5% 차이가 컸다.

지난 3일 보험저널이 운영하는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가 손보사 7월 GA실적을 조사한 결과, 248억원으로 직전월 377억원보다 129억원 감소, 전월대비 34.1%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 3세대 실손보험 판매 중단 후 장기인보험 실적 34.1% 급감

실손보험 '절판마케팅' 후유증은 10개 손보사의 실적을 최대 69.5%까지 급락시켰다. 지난 6월 실손보험 절판마케팅으로 증가했던 장기인보험 일평균 실적이 17.2억원에서 11.3억으로 34.1% 감소했다.

실손보험의 장기인보험내 실적비중 역시 14.5%에서 3.9%로 10.6% 급감했다. 4세대 실손보험 출시전 3세대 실손보험 절판마케팅을 맞이하여 어린이보험, 진단보험과 실손보험의 세트(SET) 판매로 장기인보험 매출이 급증했었다.

7월 4세대 실손보험 출시에 따른 절판마케팅 등으로 3세대 실손보험 판매량 역시 높았었다.

◇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실적 급락폭 유독 커

7월 손보사 GA실적은 10개사 모두 전월대비 크게 감소했다.

현대해상의 장기인보험 실적은 50억원으로 직전월 90억원보다 40억원 감소했다. 시장점유율(M/S) 역시 20.2%로 전월대비 3.5% 감소했다. DB손보의 장기인보험 실적 역시 43억원으로 직전월 67억원보다 24억원 감소했다. 시장점유율(M/S)도 17.3%로 전월대비 0.5% 감소했다.

실손보험 절판마케팅 이후 종합보험, 2대혈관진단비, 암보험 및 간편보험 판매감소가 주원인이다. GA 장기인보험 실적급락은 실손보험 절판마케팅 이후 4세대 실손보험 출시와 더불어 무(저)해지 등 저가플랜 위주의 영업전략이 한 몫했다.

◇ 메리츠화재, KB손보,삼성화재 등 오히려 시장점유율(M/S) 상승

장기인보험 급락에도 메리츠화재, KB손보, 삼성화재 등의 시장점유율(M/S)이 소폭 상승했. GA실적 상위사 중 실손보험 절판마케팅의 영향이 적은 메리츠화재도 48억원으로 직전월 65억원보다 17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시장점유율(M/S)은 19.5%로 전월대비 2.2% 증가했다. KB손보 장기인보험 실적이 25.3% 감소했지만 시장점유율(M/S)은 16.4%로 전월 대비 2.0% 증가했고, 삼성화재 역시 장기인보험 실적이 26.9% 감소했지만 시장점유율(M/S)은 9.6%로 전월대비 1.0% 증가했다.

◇ 지속적인 저가플랜으로 장기인보험 실적개선 당분간 어려울 듯

오는 8월 14일부터 모든 손보사들은 50% 미만의 무(저)해지환급형 보험상품을 팔 수 없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험료 저가플랜 전략의 일환으로 판매해 온 50% 미만의 무(저)해지환급형보험상품이 중단되더라도 손보사 장기인보험 실적개선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저)해지환급형 10%형과 50%형의 보험료 차이는 실제로 6~8% 정도로 근소하고 판매가 계속되는 50%형 역시 여전히 표준형(기본형)보다 20%이상 저렴하기 때문이다.

무(저)해지환급형보험은 보험료 납입기간이 종료된 이후에 표준형(기본형)대비 해지환급금 비율에 따라 10%, 50%유형 등으로 구분된다.

자료: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해당실적은 각 보험사별 말일자 마감속보기준이며 전산조회시점에 따라 철회, 반송 등이 반영되어 수치가 다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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