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이 인카금융서비스의 구주매출에 참여, 인카 지분 4.9%를 지난달 30일 확보했다.
한화손해보험이 인카금융서비스의 구주매출에 참여, 인카 지분 4.9%를 지난달 30일 확보했다.

 

인카금융서비스(대표 최병채)가 6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는 이번에 세 번째로 올해 초 두 번째 심사과정 중 자진 철회 후의 재도전이다.

상장 예비심사가 일정대로 진행되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는 코스닥시장에서 인카금융서비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카금융서비스의 상장이 가시화되면서 인카 측은 보험사를 대상으로 구주매출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주매출은 대주주나 일반 주주 등 기존 주주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주식지분 중 일부를 일반인들에게 공개적으로 파는 것을 말한다.

이 같은 배경에는 상장이 확실시되면서 그동안 투자를 진행했던 벤처캐피탈의 회수 움직임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재 코넥스 시장에서 2만원 이상 주가가 유지되면서 투자 목표치 수준에 근접한 부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상장을 앞두고 주가가 우상향으로 유지되면서 투자를 원하는 보험사들의 구주매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한화손해보험은 인카금융서비스 지분 4.9%를 매수했으며, 메리츠화재도 4.9% 수준을 매수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다수의 생·손보사가 적극적으로 구주매출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흥행은 인카금융서비스의 가치 상승 여력이 아직 남아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인카금융서비스의 시가총액은 9백억원 수준으로 GA 1호로 상장한 에이플러스에셋의 시가총액은 2300억원 수준이다. 

인카금융서비스 측은 올해 예상 당기 순이익이 에이플러스에셋의 70%수준인 150억에 수준에 근접할 것이란 예측을 근거로 상장 후 시가총액 또한 에이플러스에셋의 70% 수준인 1600억원까지 이를 것으로 주장했다.

보험사 측면에서도 비용부담이 적어 투자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다양한 금융기관에 투자 중인 보험사는 인카 시가총액의 5%인 약 50억원 미만의 투자로 거래 관계에 있는 GA의 지분을 보유하고, 주주관계로서의 협력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상장 예비심사 전까지 공모가를 올리려는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며 “GA 최초로 상장한 에이플러스에셋의 주가 상승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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