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금융서비스, 지에이코리아, 에이플러스에셋 등 11개 GA, 왜 금감원 내부통제 파일럿 대상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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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금융서비스, 지에이코리아, 에이플러스에셋 등 11개 GA, 왜 금감원 내부통제 파일럿 대상 됐나?
  • 강성용 기자  news@insjournal.co.kr
  • 승인 2021.09.1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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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최근 법인보험대리점(GA)의 내부통제 제도 정착을 위해 11개 GA를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A 내부통제가 취약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불완전판매 등 불법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법규상 준법감시인 및 준법감시조직 구성이 법제화 되어 있는 500인 이상 법인보험 GA가 평가 대상으로 에이플러스에셋, 지에이코리아, 서울법인재무설계, 한국보험금융, 더좋은보험금융, 더베스트금융서비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삼성화재금융, 삼성생명금융, GS홈쇼핑, 우리홈쇼핑이 포함됐다.

이들 GA가 평가대상이 된 이유에 대해 업계 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내부통제라 하면 불완전판매율 및 유지율 등과 연결되는데 통상 불량한 지표를 보이는 곳이 대상이 됐지만 이번에는 지표가 우수한 곳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시각을 정리해 보면 먼저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국내 최초, 최대의 제판분리 자회사로 원수사의 시스템을 그대로 들여와 내부통제가 다른 대형 GA보다 잘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 받는다. 출범과 동시에 업계 1위에 오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평가대상이 된 데에는 제판분리된 자회사에 대한 내부통제 테스트와 규모 면에서도 대형 GA의 표준화 모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은 국내 최초로 상장에 성공한 GA로 모든 지표가 우수한 편이다. 내부통제 또한 보험사와 유사하거나 그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내부통제 제도가 우수한 지표를 가진 GA에 미치는 영향과 인카금융서비스 등 GA의 상장이 이어질 것을 감안해 유일한 상장 GA로서 대상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지에이코리아는 지사제 대표 GA로 설계사 재적인원기준으로 국내 NO.1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본사의 강력한 지배구조가 없는 지사제에 대한 내부통제 시스템의 테스트일 확률이 크다는 분석이다. 

서울법인재무설계는 브리핑 GA 대표 격으로 코로나 사태의 직격탄을 가장 많이 받은 곳 중 하나다. 브리핑 영업은 판매과정 특성상 불완전판매 이슈가 가장 많이 발생해 문제가 지속돼 왔다. 서울법인재무설계의 불완전판매비율은 올해 상반기 생보계약 기준 0.32%로 상위 65개 GA중 12위를 기록했다. 순위가 높을수록 불완전판매가 많았다는 의미다. 

한국보험금융은 이번 테스트에서 유일한 연합형 GA다. 불완전판매비율은 양호한 수준이나 25회차 유지율이 크게 떨어져 연합형 중 유일하게 평가 대상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보험금융의 25회차 유지율은 생보계약 51.1%로 59위, 손보계약은 62.9%로 57위에 머물러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더좋은보험금융 또한 25회차 유지율이 좋지 못하다. 생보계약은 58.2%로 평균 60.2%에 미치지 못하며 46위를 기록했으며, 손보계약은 평균치인 67.8%를 보이며 39위에 랭크됐다.

더베스트금융서비스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출신이 설립한 직영 GA이지만 일반 직영 GA에 비해 지표가 좋지 못하다. 더베스트금융서비스의 상반기 불완전판매비율은 생보계약 0.42%, 손보계약 0.04%로 각각 평균 수치를 훌쩍 넘기며 10위에 순위를 올렸다. 이번 내부통제 테스트 대상 GA 중 불완전판매비율 합산 수치가 가장 좋지 못하다.

유지율 또한 좋지 못해 13회차 생보계약 74.9%로 59위, 손보계약 76.3%로 62위를 기록했으며, 25회차는 생보 65.3% 24위, 손보 66.2%로 44위를 기록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와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굴지의 초대형 생·손보사 자회사로써 평가 대상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두 GA모두 불완전판매비율은 평균 수치를 웃돌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유지율은 좋지 못해 상반기 13, 25회차 모두 상위 65개 GA 중 50위권 밖에 자리했다.

GS홈쇼핑과 우리홈쇼핑은 방송을 기반으로 판매력은 좋으나 불완전판매율과 정착률이 좋지 못하다. 우리홈쇼핑의 경우 상반기 손보계약 불완전판매비율이 특히 좋지 못해 0.05%를 기록, 5위에 자리했다. 유지율은 13회차 생·손보 각각 82.4%, 79.8%로 40, 55위. 25회차는 손보계약도 63.4%로  55위에 머물러 대부분의 지표가 후순위에 머물렀다. GS홈쇼핑은 상위 65개 GA에 들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금감원이 내부통제 제도 정착 테스트에 지표가 우수한 곳과 미흡한 곳, 또 GA 형태를 구분해 고르게 평가대상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며, “점검을 통해 GA 구분에 따른 개선효과를 확인하고 개선이 미미한 부류에 대한 집중 점검 및 더 강한 내부통제 강화 방안이 추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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