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룰’ 규제 우려 현실로… 대형 GA 영업이익(률), 절반 가까이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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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룰’ 규제 우려 현실로… 대형 GA 영업이익(률), 절반 가까이 줄어
  • 최환의 기자  news@insjournal.co.kr
  • 승인 2021.09.13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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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룰’ 규제로 생산성 증가에도 매출액 오히려 줄어
‘1200%룰’ 예외 인정 못 받은  GA 운영비로 조직운영·손실부담 가중 
비용집행률 증가로 영업이익률 지난해보다 45.0%가량 줄어
자료: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상반기 법인보험대리점(GA)들의 영업이익(률)이 생산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절반 가까이 준 것으로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1200%룰’ 규제로  GA 수수료 수입이 감소하면서 그 영향이 고스란히 수익성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 ‘1200%룰’ 규제로 생산성 증가에도 매출액 오히려 줄어

어찌보면 GA 매출액 하락과 수익성 악화는 예견됐던 일이다. 왜냐하면 지난해 까지만 해도 월초대비 1600~1800%주던 보험모집수수료를 올해초부터 1200%이내로 지급해야 하는 ‘1200%룰’ 규제가 시행되면서 선지급으로 지급받던 보험판매수수료의 30~40%가량이 다음연도로 이연됐기 때문이다.

GA 매출은 보험사로부터 보험판매 명목으로 받는 보험모집수수료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줄어든 매출액만큼 생산성을 높이던지 비용집행을 줄이던지 해야 지난해 수준의 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10대 상위 10대 GA의 매출액은 예상했던 대로 1조 6950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 7123억원보다 203억원 감소,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지난해 보다  신계약건수 판매가 증가하먄사 매출액 감소폭을 줄었다.

◇‘1200%룰’예외 인정 못 받은  GA 운영비로 조직운영·손실부담 가중 

대부분의 GA는 본사 운영비와 관리자 수수료를 제외하면 설계사가 받는 금액은 GA가 보험사로부터 받는 수수료 수입의 70%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GA업계의 수익성이 감소한 이유는 ‘1200%룰로 줄어든 수수료 수입 구조하에서 GA운영비와 관리자 수수료를 지급한데 있다. ‘1200%룰’이 보험설계사와 GA수수료에 동일하게 적용되면서 GA 운영비와 관리비 등이 예외인정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보험설계사와 달리 GA업계는 보험사로부터 받는 1200% 초년도 수수료 안에서 수수료, 시상 외에 GA운영비와 관리자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줄어든 초년도 GA수수료의 30~40%는 고스란히 영업손실 이어지고 있다.

이에 자본력이 충분한 GA는 소속설계사 수수료에 영향이 없도록 하면서 GA 운영비 및 관리자 수수료 등을 충당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GA는 소속 설계사 수수료를 줄이는 상황까지 벌어져 설계사 이탈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 비용집행률 증가로 영업이익률 지난해보다 45.0%가량 줄어

올해 상반기 10대 상위 10대 GA의 영업이익은 223억원으로 전년동기 407억원보다 184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도 1.3%로 전년동기 2.4%보다 1.1%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 악화는 이익률을 결정짓는 비용집행률(매출액 대비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 비율)이  98.7%로 직전연도 97.6%보다 1.1% 높아졌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매출액에서 비용을 빼고 남은 돈으로 영업활동을 통해 올린 실질적인 성과이다.

영업이익률이 낮으면 매출액은 크지만 실속은 없다는 의미다.

상위 10대 GA는 올해 최초 GA에 편입된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제외하고 지에이코리아,글로벌금융판매.인카금융서비스,프라임에셋,케이지에이에셋,메가,엠금융서비스,한국보험금융,에이플러스에셋,피플라이프 등이다.

지난해까지 정규직 설계사 조직 확충 등으로 투자비용이 많아 초기 영업손실이 늘었던 피플라이프가 손익분기점에 도래하면서 이익이 늘어난 것과 매출액 증가와 비용개선 효과로 영업이익이 개선된 인카금융서비스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GA영업이익(률)이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GA업계 영업이익률은 하반기에는 '1200% 룰' 시행에 따른 매출액 감소 뿐만 아니라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으로 늘어난 인프라 비용 증가와 고용보험,산재보험의 비용부담이 본격화되면서 더욱 이익률이 하락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일부 GA의 경우 사업모델 자체가 위협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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