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전년동기대비 8.5% 감소…홈쇼핑, 연합형 GA 감소폭 커
비용집행률 3.0% 증가...삼성화재금융서비스,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 등 자회사형 GA 유독 높아
매출증가와 판매관리비 분산효과로 영업이익률 오히려 개선...피플라이프·에즈금융서비스 ·인카금융서비스·밸류마크 등

GA업계가 상반기 고전한 흔적이 역력하다.

지난 1월부터 시행된 ‘1200%룰’ 규제로 매출액이 감소한 가운데 판매관리비의 증가로 GA의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고 있다. 직영이나 기업형, 연합형(지사형 포함), 자회사형, 홈쇼핑 등 GA 유형에 관계없이 모두 어려운 상황이다.

◇ 매출액 전년동기대비 8.5% 감소… 홈쇼핑 GA, 연합형 GA 감소폭 커

올해 상반기 상위 65대 GA 매출액은 5조3157억원으로 전년동기 5조8089억원보다 4932억원 빠져 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형 GA와 홈쇼핑 GA의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직영 및 자회사형 GA의 매출액은 ‘1200%룰’ 시행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A 유형별 매출액은 직영, 홈쇼핑, 연합형, 자회사형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매출액 1위는 현대홈쇼핑으로 1조 687억원, 2위 우리홈쇼핑 5301억원, 3위 지에이코리아 3230억원, 4위 글로벌금융판매 2281억원, 5위 한화생명금융서비스 2132억원, 6위 리치앤코 1919억원, 7위 메가 1822억원, 8위 프라임에셋 1603억원, 9위 피플라이프 1597억원, 10위는 인카금융서비스 158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GA 매출의 대부분은 상품 판매 시 보험회사로부터 받는 수수료 수입과 특정 보험상품의 판매를 독려하기 위해 지급하는 시책비로 발생한다.

◇ 비용집행률 3.0% 증가...삼성화재금융서비스,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 등 자회사형 GA 유독 높아

지난해 GA 업계가 매출액을 올리기 위해 사용한 비용집행률(매출액 대비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 비율)은 직전연도보다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상반기 GA 업계 비용집행률은 97.0%로 전년동기 94.0%보다 3.0%포인트 증가했다. GA 유형별로는 △자회사형 107.7% △연합형 101.8% △직영 94.7% △홈쇼핑형 91.3% 순으로 비용집행률 편차가 예상외로 크게 나타났다.

비용집행률이 높은 곳으로는 △리더스금융판매 217.6% △삼성화재금융서비스 120.3%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 117.7% △미래에셋금융서비스 116.3% △한화생명금융서비스 113.9% △에이비에이금융서비스 110.5% △한화라이프랩 107.2% △삼성생명금융서비스 106.6% 순으로 높았다.

특히 자회사형 GA의 비용집행률이 높게 나타났다. 제판분리를 통해 자회사형 GA로 이동시키기만 하더라도 고정비용 중 30~40%는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초기 막대한 비용부담으로 적자 폭을 키웠다.

비용집행률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에 해당하는 설계사 수수료, 매니저, 지점장 및 본부장 수수료와 판매관리비에 속하는 시책비, 운영비, 임차관리비 등이 차지하는 비율로 비용집행률이 높을 수록 영업이익률은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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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이익률 반토막에도 에즈금융서비스 이익룰 20%대 올라

상반기 500인 이상 GA, 65개사의 영업이익률(매출액대비 영업이익)을 살펴본 결과 평균 영업이익률은 3.0%로 전년동기 6.0%의 절반수준에 그쳤다.

GA 수수료외 다른 매출이 있는 홈쇼핑 GA를 제외하고 영업이익률 1위는 21.3%로 에즈금융서비스가 차지했다. 2위는 서울법인재무설계센터 13.6%, 3위 씨제이이엔엠 13.5%%, 4위 디비엠앤에스 12.4%, 5위 우리홈쇼핑 12.3%, 6위 뉴니케보험 11.1%, 7위 스타리치어드바이저 10.8% , 8위 에이비에이금융서비스 10.5%, 9위 리치앤코 8.6%, 10위 피플라이프 8.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GA 유형별 영업이익률 역시 홈쇼핑 GA 8.7%, 직영 GA 5.5%, 연합형 GA (-)0.8%, 자회사형 GA (-)7.2% 순으로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액에 대한 영업 이익의 비율로 영업활동으로 인한 수익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영업이익률이 동일 유형 GA 평균 높다는 것은 그만큼 타 GA 보다 생산효율성(매출원가)과 관리효율성(판매비와 일반관리비) 관리를 잘했다는 의미다.

◇ 매출증가와 판매관리비 분산효과로 영업이익 오히려 개선...피플라이프·에즈금융서비스·인카금융서비스·밸류마크 등

상반기 500인 이상 GA, 65개사 중 영업이익률이 평균 3.0%를 밑도는 곳은 10개사, 마이너스인 곳도 22개사에 달했다.

평균 영업이익은 1615억원으로 전년동기 3466억원보다 1851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인 이상 GA당 영업이익 감소폭은 15억원에 이른다.

영업이익 감소폭이 큰 GA는 조직분리로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한 리더스금융판매가 전년동기보다 151억원 감소했고, 이어 제판분리로 초기 사업비 투여가 높았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등이 영업손실이 유독 크게 나타났다.

반면 피플라이프, 에즈금융서비스, 인카금융서비스, 밸류마크 등은 매출증가에 따른 판매관리비 분산효과로 영업이익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까지 정규직 설계사 조직 확충 등으로 투자비용이 많아 초기 영업손실이 늘었던 피플라이프는 손익분기점에 도래하면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간대비 11배나 증가했다.

상반기 GA 영업이익 순위는 홈쇼핑 GA를 제외하고  에즈금융서비스이 179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리치앤코가 165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피플라이프가 131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에서 영업과 직접관련이 없는 수익과 비용까지 감안한 당기순이익 역시 1위는 에즈금융서비스 173억원, 2위 리치앤코 143억원, 3위 피플라이프 96억원으로 나타났다.

자료: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상기 수치는 9월 13일 기준 생,손보협회 법인보험대리점 전자공시 자료를 통해 작성한 것이로 이후 변경된 수치와 다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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