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인보험 실적, 업계 1∼4위 언제든지 순위 변동 가능
DB손보, 물보험 ‘주택화재보험’ 인보험화 및 설계사 본인계약 시상 등 파격행보

DB손보가 장기인보험실적 증대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있다. 

DB손보가 금번에 출시한 '물보험과 인보험'을 통합한 종합보험형태('집인(In)생활종합보험')은 과거에도 판매해온 사례가 있어 그렇다 하더라도 시장에서 금기시하고 금융당국도 수차례 경고한 설계사 본인계약에까지 시상하는 것은 업계를 자극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장기인보험 시장은  50% 미만형 무해지환급형보험의 판매중지와 운전자보험의 대표 특약인 교통사고피해부상치료비보장특약(이하 피부치)의 판매중단 등으로 실적 감소가 예견되어 신규 매출처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자료 : DB손보 '집인(In) 생활종합보험' 홍보자료 일부

◇ 장기인보험 실적, 업계 1∼4위 언제든지 순위 변동 가능

장기인보험은 손보사 매출의 60~80%를 차지하는 주요 수익원으로 암보험과 질병ㆍ상해보험 등 건강보험, 운전자보험, 어린이보험 등이 있다. 

손보사들은 장기보험으로 '장기인보험, 물보험, 자동차, 일반보험 등도 취급하고 있지만, 장기인보험이 보험료 납입기간이 길고 설계사 수수료도 높고, 수익성까지 좋아 판매증대에 열을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장기인보험 매출은 여전히 삼성화재가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다른 손보사 실적도 삼성화재와 만만치 않아 손보사간 각축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주요 손보사들의 장기 인보험 실적은 삼성화재 968억원, 현대해상 914억원, DB손보 905억원, 메리츠화재 838억원 순으로 회사간 실적차이가 크지 않아 선두권 순위변동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 DB손보 파격행보, 물보험 ‘주택화재보험’ 인보험화 및 설계사 본인계약 시상까지 등 

DB손보가 장기인보험 시장점유율(M/S) 개선을 위해 ‘주택화재’라는 물보험을 인보험으로 변장시키고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이유로 시상에서 제외하는 본인계약까지 시상을 지급하고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DB손보는 10월부터 물보험인 주택화재보험에 상해사망 후유증 장해(20∼100%)을 보통약관으로 설계하여 물보험을 인보험으로 변장하여 장기인보험의 새로운 영역이라고 홍보하여 판매를 독려하고 있다.

업계는 DB손보가 물보험을 인보험으로 전환한 “집인(In)생활종합보험”은 ‘물보험과 인보험의 통합보험’하면서 확정금리로 적립보험료 부가해 장기인보험 실적개선을 시상율 등을 높이고 민원,보험금 지급분쟁소지가 많은 담보를 보장하고 있어 사업비율과 손해율 등 효율 위험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손보사들은 장기보험으로 '장기인보험, 물보험, 자동차, 일반보험 등도 취급하고 있지만, 장기인보험이 보험료 납입기간이 길고 수익성이 좋아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설계사 수수료율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장기보험 매출의 60~80%까지 차지하는 장기인보험을 둘러싼 선두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장기인보험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삼성화재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호시탐탐 1위 자리를 노리는 현대해상·D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이 인보험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상품 특화 및 결합상품 등에 따른 새로운 매출처를 선도할 경우 선두권 순위는 바로 변동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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