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업계와 보험사가 공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금융위 사업비 개편안 입법예고 의견서 '제출시 협조요청키로

GA경영자 협의회(이하 지경협) 대표단들은 오늘 오전 지난 달 26일 결의한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불매운동에 관한 최종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경협은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에 대한 불매운동 방침을 잠정보류하기로 결의했다.

불매운동의 원인이 되었던 삼성화재의 공격적인 수수료 지급 규정인 1,200%안을 폐기에 대한 화답을 한 것이다.

지난달 8월 26일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불매운동을 결의한 지경협 회의 장면
지난달 8월 26일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불매운동을 결의한 지경협 회의 장면

지경협은 추가하여 지난달 26일 이미 입법예고가 된 금융위의 사업비 개편안에 대한 관계자 의견서 제출(제출시한:2019년 10월 4일)시 GA 업계와 보험사가 공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의견제출하는 것을 협조해주도록 각 보험사에 요청하기로 했다.

이에 지경협과 대리점협의회는 갑자기 돌출되었던 삼성화재등의 불매운동 방침을 잠정보류하고 대리점 협회와 공동으로 본격적인 금융위의 사업비 개편안 반대운동에 매진할 예정이다.

한편 지경협은 지난 달 26일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하고 삼성화재는 9월부터, 메리츠화재 10월부터 진행하되 해당 회사의 입장을 듣고 9월 9일 회의를 통하여 최종 행동 방침을 결정하기로 했었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초년도 1,200%에 이르는 수수료를 지급하는 공격적인 FP 수수료 규정을 발표하여 금융위 사업비 개편안에 반발하고 있는 대리점 협회와 지경협의 공분을 샀다.

GA대표들이 이에 반발하여 불매운동을 선언하자 28일 오전 삼성화재 GA 관계자들이 지경협 대표단을 만나 회의를 갖고 새로 발표한 수수료 규정 중 실적형 수당 1,200% 지급 규정을 폐기하기로 한 방침을 전달하고 삼성화재 판매중단 조치를 철회 해주기를 요청한 바 있다.

메리츠화재는 삼성화재와 달리 오랫동안 시행해오던 규정이라 수수료 규정 폐기등 실효성 있는 내용이 부족할 것이란 판단으로 당초 메리츠화재 부회장과의 회의를 가지기로 했다가 취소하고 의견만 전달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츠화재는 오래 전부터 삼성화재와 동일한 공격적인 FP 수수료 규정을 시행하고 있는 회사로 이번 삼성화재의 조치의 원인 제공자로 간주되어 불매운동의 표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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