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꼬박 1년을 준비" 해야 만 하는 연말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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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꼬박 1년을 준비" 해야 만 하는 연말정산
  • 보험저널
  • 승인 2019.09.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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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 근로소득자는 13월의 급여를 기대하며 연말정산을 위해 각종 서류를 준비한다.

1월 15일부터는 국세청 홈텍스를 통해서 직전연도 1월부터 12월까지 사용한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등의 서류를 출력할 수 있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말이 “어...... 내가 카드를 이렇게나 많이 썼나?” 가 처음으로 나오는 말이다.

1년간 지출이 많으니 환급금도 많이 나올 거라 기대하지만 실상은 좀 다르다. 오히려 신용카드를 많이 썼음에도 불구하고 소득구간에 따라서 환급은커녕 오히려 환수를 당하는 사람들도 있다.

연말정산이 13월의 급여가 되기 위해서는 한해 동안 사용하는 지출의 방식에 따라 좌우된다.

꼭 알고 있어야 하는 소득공제율

같은 금액을 지출했다고 하더라도 신용카드를 사용했는지 체크카드를 사용했는지에 따라 소득공제율이 다르다.

우선 총 급여의 25%이상을 사용해야 하며 신용카드의 경우는 지출액의 15%를, 신용카드 외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의 경우에는 30%를 공제액에 포함한다. 이를테면 연봉 3,000만원인 사람이 1,000만원을 소비했을 때, 신용카드를 사용했을 경우 3,000만원의 25%인 750만원을 초과하는 250만원에 대해서 15%, 즉 37.5만원이 소득공제항목에 포함된다.

(3,000만원 X 25% = 750만원의 초과금액인 250만원 X 15% = 37.5만원) 반면 체크카드를 사용했다면 250만원에 대해서 30%인 75만원이 소득공제 항목에 포함될 것이다.

어찌됐던 지출해야 할 항목 중 할부구매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로 지출하는 것이 근로소득자의 연말정산에는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맞벌이의 경우 각자의 총 급여액을 파악하고 부부 중 누구의 카드로 사용해야 하는지도 정해놓을 필요가 있다.

가장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전년도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총 급여액을 볼 수 있으며 신용카드, 체크카드 및 의료비등의 다양한 항목에 대해서 전년도에 어떻게 연말정산의 혜택을 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의료비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의료비는 연봉의 3%이상을 공제액에 포함한다.

이 경우에도 각각의 연봉에 따라서 부부 중 누구의 카드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같은 비용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말정산의 항목에 포함이 되는지 안 되는지가 달라진다.

잊지 말아야 할 것들

이제는 전세보다는 전월세나 월세의 비중이 훨씬 많아지는 추세인데, 총 급여액 7,000만원 이하라면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다만 월세를 집주인에게 송금할 때 ‘월세’ 라고 통장에 기입해두면 이에 대해 연말정산을 받을 때 한결 수월하다.

아차...... 할 수 있는 연금저축

이전에는 연말정산이 세액공제가 아닌 소득공제 였다. 은행 등 많은 금융기관에서 연금저축에 대한 판매를 부추겼던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허나 소득공제가 아닌 세액공제가 되면서 연금저축 및 연금저축펀드에 대한 혜택이 대폭 축소되었기 때문에 이 또한 검토해 볼 만하다.

연금저축계좌에 연 400만원한도로 납입했을 때, 소득공제 방식에서는 연봉에서 이 금액을 차감했지만 지금은 5,500만원 이하인 경우 납입금액의 16.5%, 5,500만원 이상인 경우 13.2% 를 납입해야 하는 세액에서 공제 받는다.

연간 합계 400만원을 납입한 경우 5,500만원 이하의 근로소득자는 66만원의 세액을 공제받는 것이다. 그런데 잊지 말아야 한다.

세액공제를 위해 가입하는 연금저축 상품은 연말정산에 도움은 되지만 이는 지금 내야 할 세금을 미래로 이연 시키는 것이지 완전 면제 받는 것이 아니다.

연금저축은 5년 이상 납입하고 55세 이후에 연금을 개시하며 5년이상 연금으로 수령하지 않을 경우 해지환급급의 16.5%를 내야하며 만약 가입 이후 5년 이전에 해지할 경우에는 해지가산세까지 내야 한다.

현재 가입하고 있는 연금저축(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펀드)가 있다면 본인의 급여 상황과 지출내역 등을 면밀히 파악해서 이를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연말정산은 1년간의 소득과 지출에 대한 결과물이다.

벌써 1년의 3/4이 지나간 시점이다. 남은 3개월동안 지출에 대한 통제와 방법을 고민하면서 관리하고 실행한다면 내년 초 13월의 급여를 옆에 앉아 있는 동료보다는 많이 받으면서 웃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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