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하락폭 계속 커져 3개월 연속 하락세, 3.9% → 3.8% → 6.2%
푸본현대생명 방카실적 오르며 전월 대비 36.9% 상승

10월 생보사 실적이 3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가 23개 생보사 전체 실적을 집계한 결과, 10월 신계약 실적은 854억원으로 9월 911억원, 8월 947억원으로 3개월째 실적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방카채널 실적 급락원인에 대해 생보사 관계자는 “DLF(파생결합) 문제 여파로 은행의 실적이 감소된 부분과, 방카 25%룰이 원인으로 파악됐다”며 “전월대비 75% 감소한 동양생명의 경우에는 방카 25% 룰 적용 영향 확률이 크다”고 말했다.

방카 25%룰은 대형 보험사가 ‘방카슈랑스(Bancassurance)’ 시장을 독점할 것을 염려해 보험사 간 형평성을 맞추려는 취지에서 도입된 것으로, 개별 은행에서 특정 보험사 상품 비중이 25%를 넘을 수 없다는 규정이다.

생보사 전체실적이 전월 대비 6.2% 하락했지만, 23개 생보사 중 12개사는 전월 대비 실적이 상승했다.

상승 요인은 2가지로 정리된다.

1. 방카채널 비중이 낮아 실적하락 영향이 미비한 생보사

DGB생명(15.6%), AIA생명(14,1%), 라이나생명(11.6%), KB생명(10.0%), 오렌지생명(3.3%) KDB생명(2.5%), ABL(1.7%), 신한생명(1,3%), 메트라이프생명(0.6%) 등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2. 방카실적이 상승한 생보사

푸본현대생명(36.9%), DB생명(7.6%), IBK생명(0,3%) 등이 각각 전월 대비 상승했다.

자료:(주)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자료:(주)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10 월 실적상승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푸본현대생명으로 전월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36.9% 증가했다. 이중 방카실적이 전월 대비 41% 상승해 전체실적을 견인했다. 이어 DGB생명 15.6%, AIA생명 14.1% 순으로 전월대비 상승폭이 컸다.

반면 동양생명은 방카실적이 급락(전월대비 62억 감소)하며 전월 대비 48.1%하락한 62억으로 마감했다. 이어 카디브생명 30.7%, 처브라이프 29.9%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생보사 실적은 FC채널 실적 회복과 방카채널 실적의 상승 전환 없이는 오르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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