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GA 연간매출… 지에이코리아·글로법금융판매·메가 순으로 규모 커
에이비에이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에셋 등 자회사형 GA 비용집행률 유독 높아
영업이익 개선폭 피플라이프·인카금융서비스·삼성화재금융서비스 등 대폭 개선돼
GA 영업이익률 아직까진 생보사·손보사 능가하지만 앞으로는 녹록치 않아

지난해 GA업계는 전체 매출액은 소폭 하락했지만 영업이익률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저널이 운영하는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가 지난해 설계사 조직규모 500인 이상 60개 GA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등을 분석한 결과, GA당 연간 매출액은 2145억원으로 직전연도 2324억원보다 7.7%정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6.0%로 직전연도 5.5%보다 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GA 연간매출… 지에이코리아·글로법금융판매·메가 순으로 규모 커

GA 매출액은 대부분은 보험상품 판매 시 보험회사로부터 받는 수수료 수입과 특정 보험상품의 판매를 독려하기 위해 지급하는 시책비로 발생한다. GA 유형별 매출액은 홈쇼핑 GA, 연합형 GA, 기업형 GA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GA수수료외 다른 매출이 있는 홈쇼핑 GA를 제외하고 매출액 1위는 지에이코리아로 6847억원 GA평균보다 3배 가량 컸다. 이어 2위로 글로벌금융판매 4888억원, 3위 메가 3631억원, 4위 리치앤코 3312억원, 5위 케이지에이에셋 3289억원 GA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매출액 감소가 있는 홈쇼핑 GA를 제외하고 연합형 GA, 기업형 GA의 매출액은 생·손보 수수료 모두에서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해지보험 판매가 유독 많았던 생보수수료는 직전연도대비 10.4% 상승했고, 제 3보험 판매가 유독 많았던 손보수수료 역시 직전연도 보다 9.7%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 에이비에이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에셋 등 자회사형 GA, 비용집행률 유독 높아

지난해 GA업계가 매출액을 올리기 위해 사용한 비용집행률(매출액 대비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 비율)은 직전연도보다 다소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GA업계 비용집행률은 94.7%로 직전연도 95.2%보다 0.5%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집행률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에 해당하는 설계사 수수료, 매니저, 지점장 및 본부장 수수료와 판매관리비에 속하는 시책비, 운영비, 임차관리비 등이 차지하는 비율로 비용집행률이 높을 수록 영업이익률은 낮아진다.

GA유형별로 △ 자회사형·연합형GA 99.2% △기업형 GA 95.6% △홈쇼핑형 GA 91.4% 순으로 비용집행률 편차가 예상외로 크게 나타났다. 비용집행률이 가장 높은 곳은 △에이비에이금융서비스 113.4%, △한화라이프에셋 113.0%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 104.8% △현대홈쇼핑 101.6% △인코리아금융서비스 100.7%로 순으로 높았다. 유독 자회사형GA의 비용집행률이 높게 나타났다.

◇ 영업이익률… 에즈금융서비스·서울법인재무설계센터·삼성화재금융서비스 순으로 높게 나타나

지난해 500인 이상 GA, 60개사의 영업이익률(매출액대비 영업이익)을 살펴본 결과 영업이익률은6.0%로 직전연도 5.5%보다 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GA 유형별 영업이익률 역시  △홈쇼핑 GA 10.1% △기업형 GA 4.4% △연합형 GA 0.8% △자회사형 GA 0.8% 순으로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액에 대한 영업 이익의 비율로 영업활동으로 인한 수익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영업이익률이 동일 유형 GA평균 높다는 것은 그 만큼 타 GA보다 생산효율성(매출원가)과 관리효율성(판매비와 일반관리비)관리를 잘했다는 의미다.

GA수수료외 다른 매출이 있는 홈쇼핑 GA를 제외하고 영업이익률 1위는 에즈금융서비스 19.5%, 2위 서울법인재무설계센터 16.5%, 3위 삼성화재금융서비스 11.0%, 4위 뉴니케보험 10.2%, 5위 에이플러스에셋 9.9% GA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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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이익 개선폭... 피플라이프·인카금융서비스·삼성화재금융서비스 등 순으로 크게 개선돼

지난해 GA업계 영업이익은 직전연도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인 이상 GA당 영업이익 개선폭은 4억원 정도에 이른다.  

영업이익 개선폭이 큰 GA는   △피플라이프 251억원 △인카금융서비스 119억원 △ 삼성화재금융서비스 10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플라이프의 경우 '보험클리닉'이라는 내방형 점포와 정규직 설계사 도입 등 대규모 투자로  (-)224억원을 기록했던 직전연도 영업이익이 지난해  (+)26억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수익성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이어 인카금융서비스, 삼성화재금융서비스 등도 매출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이 줄면서 영업이익이 직전연도대비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 GA 영업이익률, 아직까진 생보사·손보사 능가하지만 앞으로 녹록치 않아

지난해 GA업계 영업이익률 6.0%은 생보사 0.4%, 손보사 3.7%보다 높게 나타났다.  GA업계는 보험사들과 달리 다양한 상품판매로 매출조정이 수시로 가능하고 보험사들보다  적은  고정비 부담으로 사업비와 손해율 증가로 고전하고 있는 보험사보다는 아직까지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GA업계 영업이익률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 올해 1월 부터 시행된 ‘수수료 1200%룰’로 인한 매출감소 △ 3월부터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으로 인한 과태료 충당을 위한 ‘비상위험준비금’ 적립 △ 7월 시행 예정인 ‘설계사 고용보험 의무화’, GA 금융감독원 분담금 부담 이슈 등  비용 증가요소가 즐비하기 때문이다.

GA업계 한 대표는 “이제 GA 수익성 관리도 단순히 영업이익금액의 증가율보다는 영업이익률 증가 여부로 경영성과를 평가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고 말하면서 “영업이익금액은 단순히 조직규모에 따라 달라지지만 영업이익률 증가는 바로 기업전체 생산성 및 효율 증가와 같은 개념이 되기 때문에 상품 라인업 조정과 비용합리화 작업을 상시화하여 영업이익률을 수시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 생,손보협회 공시자료,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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