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우량 조직이 부산에 본진을 둔 스카이블루에셋으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한 조직의 인당 생산성은 월초보험료 기준 약 400만원 수준으로, 합산 연봉이 100억원을 넘어 상당한 고효율을 기록하던 조직이라는 전언이다. 이 중에는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인증 회원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로 이동한 조직들 사이에서 볼멘 목소리가 커지는 데 이탈의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생명보험상품은 자사 상품 외에 자유로운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고, 손해보험상품의 경우에는 다른 GA에 비해 수수료가 적고 한화생명금융서비스로 이동 시 약속한 사항들도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 많아 불만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한화생명의 50대 초중반의 관리자들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서 최소한 5년 이상 관리자로 근무할 수 있도록 보장을 받고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5년 후 신분에 불안함을 가진 관리자들과 경영진들 사이에서는 '동상이몽'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경영진은 안정적인 조직 구축과 성장을 관리자들이 만들어내길 기대하고 있으나, 관리자들 중 일부는 미래의 불안감으로 약속받은 기한까지 본인의 조직을 키워 다른 GA로 이동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불안한 요소들과 더불어 스카이블루에셋의 적극적인 러브콜도 이번 조직 이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블루에셋 외에도 빈틈을 보이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조직을 영입하기 위해 다수의 GA들이 리크루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입장에서는 조직적인 이탈 움직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한화생명 출신 GA관계자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제판분리 후 실적에서는 안정적인 면을 보이고 있으나, 부분적으로는 불안한 요소가 아직 상당 수 내재되어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인력을 흡수한 스카이블루에셋은 2007년 설립된 설계사 규모 662명을 보유한 부산 지역 대형 GA다.

대표를 포함 삼성화재 출신들이 대거 합류해 출범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684억원, 당기순이익은 2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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