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로운 보험 히트상품이 생겨나고 이를 카피하거나 개선한 유사 상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비슷한 유형의 상품이 늘어나면서 FP나 보험소비자 모두 상품에 대한 비교가 어려워진 것도 현실이다.

이에 보험저널은 화제가 되는 상품을 선정해 1:1 대결 방식으로 '이상형 월드컵'형식을 따온 '상품 월드컵'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FP나 보험소비자들이 유사한 상품을 비교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기획된 코너로 1:1 대결에서 승리한 상품은 또 다른 상품과 대결을 통해 끝까지 살아남는 상품이 베스트 상품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첫 번째 '상품 월드컵'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10년 미만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으로 원금도래 ‘7년’과 ‘8년’을 앞세운 KB생명과 삼성생명 상품의 대결이다.

설문은 아래 배너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설문조사 바로가기

 

[상품 비교 참고 기사]

'1년 전쟁' 누가 승자 될까?...종신보험 원금도래 ‘7년’ vs ‘8년’

최근 보험료 납입기간이 10년 미만인 단기납 종신보험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다수의 생보사들이 보험료 원금 도달 시점을  단축시키는 상품개정에 열중하고 있다.

단기납 상품은 보험료 규모는 크지만 납입기간이 짧아 보험기간내 납입하는 총보험료는 장기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고 동일한 보장금액을 받으면서 장기납 상품보다 해지환급금이 훨씬 빠르게 적립된다는 장점이 있다.

◇ KB생명 주도 ‘단기납 종신보험’ ... 삼성생명‧신한생명 등 줄줄이 가세

‘단기납 종신보험’은 보통 종신보험이 20년 가까이 납입해야 원금을 회복할 수 있는 것과는 달리 7년(84회 납입) 또는 8년 (96회 납입) 시점이후 보험료의 100%를 해지환급금으로 보장받는 상품으로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KB생명이 주도하고 있다. 2020년초 출시부터 인기를 끌었던 ‘7년의약속 KB평생보험’에 이어 지금은 ‘약속종신보험’ 7년납 등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KB생명 중심으로 판매해 오던 단기납 종신보험이 인기를 끌면서 업계 1위 삼성생명까지 지난 11일 원금도래시점를 8년까지 앞당긴  '행복종신보험’을 출시하면서 판매대열에 참여했다.

조만간 동양생명, ABL생명 들도 상품개정을 통해 원금 도달이 빨라진 7년 또는 8년 시점인 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단기납 종신보험 시장의 판매경쟁이 더욱더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 보험료 완납시 환급률 모두 100% 넘지만 초기 환급률 '7년' 우위

납기가 ‘7년’이든지 ‘8년’이든지 모두 보험료 완납시점에 해지환급금이 100%가 넘는 종신보험이다. 보험료 납입이 다 끝내고도 해지환급금이 납입보험료의 100%가 되지 않았던 기존의 종신보험과  뚜렷한 차별성을 갖고 있는 상품이다.

특히  5년 시점 등 초기 환급률은 회사마다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단기납 종신보험이 보험료 완납시점에 해지환급금이 100%가 모두 넘는 것 같지만 보험료 납입전후 환급률과 보장급부 등은 차이가 존재했다.

KB생명 '약속종신보험'과  삼성생명 '행복종신보험’의 초기 환급률만 비교해 보면 ‘7년납’으로 대표되는 KB생명 '약속종신보험'의 5년 환급률은 71.4%로 삼성생명 '행복종신보험’ 43.0%보다 28.4% 높게 나타났다.

◇ 같은 듯하지만 보장금액‧보험료 서로 달라... 보장금액 '7년' 우위, 보험료 '8년' 저렴

사망을 담보하는 같은 종신보험이더라도 보장내용은 예상밖 차이가 컸다.  최초 원금도래시점이 7년인 KB생명 '약속종신보험'은 질병‧재해 상관없이 모두 주계약 가입금액의 100%를 종신토록 보장받는다.

반면 최초 원금도래시점이 8년인  삼성생명 '행복종신보험’은 사망보장 내용을 제 1보험기간(8년 이내)과 제 2보험기간(8년 이후)으로 이원화하여 제 1보험기간의 질병 사망보장금액을 축소시킨 상품이다.

제1보험기간에는 재해로 사망하면 주계약 가입금액 100%를 받지만  질병으로 사망하면 주계약 가입금액의 20%와  납입보험료의 80%를 받는 구조다. 제2보험기간에는 질병‧재해 상관없이 모두 주계약 가입금액의 100%를 받는다.

삼성생명 '행복종신보험’은 초기 사망보장금액이 적고 원금도래시점이 상대적으로 늦은 탓에  KB생명 '약속종신보험'보다 보험료가 저렴한 편이다.

◇ 상품판매수수료 차이 커… 오히려 '8년'보다 '7년'이 수수료율 더 높아 

유사한 단기납 종신보험이지만  상품을 팔았을 때 받는 GA모집수수료율 역시 달랐다. 최초 원금도래가 '7년'인 KB생명 '약속종신보험'이 '8년'인  삼성생명 '행복종신보험’ 보다  1차년 판매 수수료나 총수수료 모두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부터 최초 적용된 '1200%룰'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1차년도 모집수수료율은  KB생명 '약속종신보험'이  삼성생명 '행복종신보험’보다 영업보험료대비 170% 포인트 높았고 해당 상품판매시 익월부터 3차년도에 걸쳐 지급하는 누계 총수수료율은 역시 KB생명 '약속종신보험'이  40%포인트 정도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설계사의 제2의 수당인 시책비를 강화하면서 1차년도 수수료 열세를 극복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11일 판매개시한  '행복종신보험’에 대해 11일부터 31일까지 판매한 월초보험료에 대해 250% 현금시상을 내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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