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납입 전후 환급금 메리트 달라... 납입전 ‘약속’, 납입후 '더드림'
같은 듯하지만 사망보험금과 중도인출 등 보장크기 '더드림' 높아 보여
낮은 보험료 감안해도 수수료 총량… 신한라이프 '더드림' 높아
최근 생보사 GA시장에서 또 하나의 ‘단기납 종신보험’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생보사 GA채널 순위를 뒤바꿀 정도다.
올해 상반기 까지만 해도 KB생명이 주도했던 ‘단기납 종신보험’시장은 신한라이프의 ‘더드림종신보험’출시로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8월 20일 현재 신한라이프의 GA채널 실적은 ’더드림종신보험’의 판매 호조로 2배 이상 급증하면서 상위권인 KB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보험료 규모는 크지만 납입기간이 짧아 보험기간내 납입하는 총보험료는 장기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고 동일한 보장금액을 받으면서 장기납 상품보다 해지환급금이 훨씬 빠르게 적립된다는 장점이 있다.
◇ 보험료 납입전후 환급금 메리트 달라... 납입전 ‘약속’, 납입후 '더드림' 우위
단기납 종신보험은 생명보험사들마다 대부분 저해지(해지환급금 과소지급형)로 비슷한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저해지 상품은 보험료 산출시 위험률,이자율,사업비율 외에도 해지율을 각자 고려하기 때문에 해지율 적용 정도에 따라 보험료,해지환급금 등이 다르다. 특히 3년 ·5년 시점 등 초기 환급률은 회사마다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시중 단기납 종신보험은 보험료 완납시점에 해지환급금이 100%가 모두 넘는 것 같지만 보험료 납입전 후 환급률과 보장급부 등에서 차이가 존재했다.
최근 ‘단기납 종신보험’ 경쟁이 후끈한 KB생명 '약속'과 신한라이프 '더드림’의 초기 환급률을 비교해 보면 신한라이프 ‘더드림’이 보험료 납입완료 이전에는 환급률이 낮게 나타났다.
판매량이 높은 5년납의 경우 KB생명 '약속'의 3년 환급률은 60.0%로 신한라이프 ‘더드림’ 47.1%보다 12.9%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보험료 납입이후 장기로 갈수록 신한라이프 ‘더드림’의 해지환급금이 높았다. 총 납입보험료는 더 적은 반면 시간이 지날수록 환급금과 환급률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 같은 듯하지만 사망보험금과 중도인출 등 보장크기 '더드림' 높아 보여
가장 빠른 원금 도래시점이 5년인 점과 사망을 담보한다는 점은 두 상품 모두 같지만 보장내용은 서로 차이가 컸다.
KB생명 '약속'은 질병‧재해 상관없이 모두 주계약 가입금액의 100%를 종신토록 보장받지만 신한라이프 '더드림'의 경우 7년 미만까지는 주계약 가입금액이 보장되지만 7년이상이 된 이후 사망하는 경우는 가입금액의 5%씩 매년 체증된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또한 KB생명 ‘약속’은 중도인출 등의 기능이 없지만 신한라이프 ’더드림’은 7년이후부터 중도인출도 가능하여 필요시 중도인출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중도인출 기능은 인출금액 및 인출금액에 부리되는 이자만큼 해지환급금에서 차감하여 지급하므로 환금금이 현저히 감소하거나 이미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을 수 있다.
또한 중도인출기능의 경우 계약자가 인출금액을 다시 채워 넣을 여력이 안돼 계약해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계약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신한라이프가 ’더드림종신’의 적용 해지율을 높게 설정한 것도 이유가 여기에 있어 보인다.
◇ 낮은 보험료 감안해도 수수료 총량… 신한라이프 '더드림' 높아
유사한 단기납 종신보험이지만 상품을 팔았을 때 받는 GA모집수수료율도 서로 달랐다. 신한라이프 '더드림'의 보험료가 저렴한 만큼 같은 납기 KB생명 '약속'보다 1차년 판매 수수료나 총수수료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1차년도 모집수수료를 살펴보면 신한라이프 '더드림'이 KB생명 '약속’보다 영업보험료대비 120% 포인트 높았고 해당 상품판매시 익월부터 3차년도에 걸쳐 지급하는 누계 총수수료율 역시 KB생명 '약속'보다 120% 포인트가량 높게 나타났다.
신한라이프 '더드림’은 상품에 적용한 해지율이 연 3.5% ~ 연 13.5%로 KB생명 '약속' 연 2.69%∼ 연 10.0%보다 1.0%∼ 3.5%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용해지율이 높은 만큼 신한라이프 '더드림'의 보험료가 저렴한 편이다. KB생명 '약속'보다 낮은 보험료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수수료 총량에서 신한라이프 '더드림'이 다소 높은 편이다.
이미 후끈 달아오른 ‘단기납 종신보험’ 시장의 주도권을 누가 쥘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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