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산업과 관련 활동성 지표 회복 속도 달라 차량운행량·의료이용량 감소세 출고, 개인이동량 여전히 위축
코로나 19 반사이익 , 손해율 개선 등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감소하면서, 대면영업환경 악화 지속될 듯

코로나19의 반사효과로 나타난 수익성 개선은 지속하기 어렵지만 대면영업의 어려움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보험연구원(KIRI)은 30일 ‘코로나19 재확산과 보험산업 관련 활동성 변화’에 관한 보고서에서 “2020년 코로나19의 확산은 차량 운행량, 의료 이용량, 개인 이동량 등 보험산업과 관련된 활동성에 변화를 야기하였고 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건강보험 보험금 지급률, 대면영업 환경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 보험산업과 관련 활동성 지표 회복 속도 달라 차량운행량·의료이용량 감소세 출고, 개인이동량 여전히 위축

2020년 코로나 19의 확산은 차량 운행량, 의료 이용량, 개인 이동량 등 보험산업과 관련된 활동성에 변화를 야기하였고 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건강보험 보험금 지급률, 대면영업 환경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험산업 관련 활동성 지표 중 차량 운행량과 의료 이용량은 코로나19 초기 크게 감소한 바 있으나 2020년 2월 코로나 확산 초기 급감한 이후 회복세가 미미한 상태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월에는 차량 운행량과 의료 이용량 모두 10%가량 대폭 감소하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민감하게 반응하였다.

그러나 최근 차량 운행량 및 의료 이용량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 초기와 같은 큰 폭의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민감도가 낮아지고 있다. 반면 개인 이동량의 경우 2020년 2월 이후에도 코로나 재유행 시마다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회복세가 미미하게 나타나고 있다.

자료:보험연구원

◇ 코로나 19 반사이익, 손해율 개선 등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줄고, 대면영업환경 악화 지속될 듯

보고서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는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나 코로나19의 반사효과로 나타난 수익성 개선은 지속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대면영업의 어려움은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생명보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0.8% 증가한 3.5조 원을 기록하였고, 손해보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8.2% 증가한 2.6조 원 흑자를 기록하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수익성 개선은 저금리에 따른 이자수입의 감소를 보험영업이익이 상쇄하였기 때문이며, 교통량 및 의료이용 감소로 인한 손해율 개선이 보험영업이익 개선의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됐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 및 확진자 수 급증에도 불구하고 교통량 및 의료 이용량은 점차 회복되고 있으며, 따라서 2020년의 이례적인 수익성 개선은 재현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개인 이동량의 경우 2020년 2월 이후에도 회복세가 크지 않고 코로나 재유행 시마다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대면 영업채널의 영업환경 악화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연구원은 “2020년 보험산업에 나타난 코로나19 확산의 반사효과는 점차 소멸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보험업계는 저성장·저수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인 체질개선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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