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공시이율 대부분 제자리… 3개월 정도 시차 예상
생보사 일반연금 공시이율 찔끔 인상… 0.01% 포인트 상승

자료: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

기준금리 상승을 계기로 일부 생보사들이 공시이율을 찔끔찔금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0.5% → 0.75%)로 은행권 예·적금 금리가 0.2~0.3%포인트 인상될 움직임으로 보이는 가운데 생보사 공시이율은 하락세는 꺾여지만 인상 움직임은 뚜렷하지 않은 상태다.

1일 보험저널이 운영하는 ‘더좋은보험지에이연구소’가 조사한 생보사 2021년 9월 공시이율은 일반연금 2.19%, 연금저축 2.17%, 저축보험 2.15%로 하락세를 마감하여 일반연금보험을 중심으로 상승전환 중이다.

◇ 기준금리 올랐는데 생보사 공시이율 대부분 제자리... 3개월 정도 시차 예상

기준금리가 올랐는데도 공시이율이 크게 오르지 않는 이유는 공시이율이 갖는 특성 때문이다.

보험사의 공시이율은 운용자산 이익률과 국고채 5년물, 회사채, 통화안정증권 등의 외부지표 수익률에 회사별 조정이율을 가감하여 산정한다. 이에 통상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장금리가 먼저 오르고, 3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공시이율이 함께 오르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공시이율이란 은행의 예금금리처럼 고객이 투자한 금액에 일정 이율을 붙여 이자로 지급되는 보험 예정금리다. 공시이율이 내려가면 만기 환급금은 그만큼 줄어든다.

◇ 생보사 일반연금 공시이율 찔끔 인상… 0.01% 포인트 상승

생보사 공시이율이 연금저축,저축보험에서는 제자리를 보였지만 일반연금보험은 2.19%로 전월 2.18%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일반연금보험 공시이율은 하나생명이 2.35%로 가장 높았고 KDB생명과 DGB생명이 2.0%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공시이율을 올린 곳은 동양생명이 2.30%, 교보생명이 2.29%로 전월보다 각각 0.04%포인트, 0.01%포인트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저축상품에서는 KDB생명이 2.60%로 가장 높았고 동양생명이 1.87%로 가장 낮았다. 연금저축에서는 하나생명만 공시이율을 전월보다 0.25%포인트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보험에서는 흥국·교보생명이 모두 2.29%로 기록하며 전월보다 각각 0.1%포인트 올리며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고, KB생명이 1.95%로 가장 낮았다. NH농협생명의 경우는 저축보험 공시이율을 전월 2.00%보다 0.02%포인트 낮춘 2.18%로 인하했다. 만약 연금보험과 저축보험의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공시이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사업비가 낮으며 △세제혜택의 크기△사망보험금 보장금액이 적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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