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재단, 자살 응급의료비 확대 지원
상태바
생명보험재단, 자살 응급의료비 확대 지원
  • 최지호 기자  news@insjournal.co.kr
  • 승인 2021.09.10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명보험재단이 세계 자살예방의 날에 발맞춰 코로나19 상황 속 선제적인 자살 예방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은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울감이 만연한 사회에 생명존중문화 확산 및 선제적인 자살 예방을 위한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년 9월 10일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로, 국가적·사회적으로 대두하는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여러 나라와 함께 자살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자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자살협회가 제정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코로나 블루(우울증)’의 영향으로 자해 및 우울증 관련 진료 건수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고의적 자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자해 진료 수는 1076건으로 2019년 상반기(792건) 대비 3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우울증 진료자는 59만5724명으로 집계돼 2019년 상반기(56만3239명) 대비 5.8% 높았다.

생명보험재단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우울감, 자살 및 자해 등의 사회적 이슈를 심각하게 인지하고 팬데믹 이후부터 △자살시도자 응급의료비 지원사업의 예산을 긴급 증액해 지원하고 있다. 생명보험재단은 이외에도 △SOS 생명의전화 운영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청소년 자살 예방 지원사업 등 코로나19 이전부터 진행해온 지원사업을 확대·지속 추진하며 국내 자살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자살 위험군 지원사업’은 자살 고위험군인 자살시도자와 자살 유족들을 집중적으로 돕는 사업이다. 일반인 대비 20배 높은 자살시도자와 8.3배 높은 자살 유족의 극단적인 선택을 미리 방지하고 사후 관리까지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해 및 우울증 진료 건수와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재단은 자살시도자 응급의료비 지원 대상을 확대해 2019년 대비 2020년에는 35% 증가한 813명을 지원했다. 전국 73개 병원과 연계해 응급의료비 최대 100만원과 자살 재시도를 막고자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받도록 상담 등 사후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자살 유족에게는 심리 치료 등을 위해 최대 100만원의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 외래 및 입원 치료비를 제공하고 있다.

◇ 한강 교량부터 농촌지역과 청소년들까지 전방위로 펼치는 자살 예방 지원사업

생명보험재단의 ‘SOS 생명의전화’는 자살위기자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도록 한강 교량에 설치된 상담 전화기로, 20개 한강 교량에 총 75대를 설치해 한국생명의전화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SOS 생명의전화 상담 데이터를 살펴보면, 2020년 상담자 중 자살 고위험군 비율이 2019년 대비 7% 증가했으며, 2020년 대비 2021년에도 또다시 4% 증가했다. 생명보험재단은 이처럼 코로나19로 우울감, 외로움이 사회적으로 심화함에 따라 충동적으로 한강 교량을 찾은 투신 직전의 위기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올해로 도입 10년 차를 맞은 ‘SOS 생명의전화’를 통해 2011년부터 10년간 자살위기상담 8686건이 이뤄졌고, 119 구조대 및 경찰과 연계해 투신 직전의 자살위기자 1838명의 생명을 구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복지시설 폐쇄, 지역 이동 제한으로 가족과의 교류가 적어진 농촌지역 홀로 어르신의 우울과 외로움이 심해짐에 따라, 생명보험재단은 이들의 극단적인 선택을 사전에 막고자 지속해서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있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은 농촌지역 노인자살의 주요 수단인 농약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농약 음독자살을 예방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농촌 4만7964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이 배포됐다. 더불어 농약안전보관함의 사용 실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마을 주민을 ‘생명사람지킴이’로 양성하고, 지자체와 연계해 자살 위험군 주민을 사전 발굴해 치료 인계를 위한 우울증 선별검사 지원하는 한편, 지역정신건강센터와 연결해 자살 고위험군의 정신건강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농촌지역의 종합적인 노인자살 예방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면 수업, 친구와의 만남 등이 불가능했던 10대 청소년들의 우울감 역시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365일 24시간 상담 가능한 SNS 기반 청소년상담시스템 ‘다 들어줄 개’ 운영으로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관리 및 충동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17만7237건의 청소년 위기 상담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고위험 학생 의료비 지원사업 중 하나로 자살·자해 시도 및 정신건강 문제로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학생 3763명에게 1인당 최대 600만원의 정신과 및 신체 상해 치료비를 제공했다.

생명보험재단 이종서 이사장은 “생명보험재단은 코로나19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이전부터 선제적으로 자살 예방 지원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2020년 자살 예방의 날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며 “자살 문제는 서로 배려하고 관심 두는 사회 분위기 조성이 중요한 만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내 주변 이웃을 돌아보고 자살 예방에 관한 관심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9개 생명보험회사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생명보험이 지향하는 생명 존중, 생애 보장 정신에 입각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자살 예방, 생명 존중 문화, 고령화 극복 분야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복지기관과 협업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보험저널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